[부산일보] "직장 상사·이성·부모가 심리 조종자" : 굿바이 심리 조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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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7 17:38
 
[부산일보] "직장 상사·이성·부모가 심리 조종자"  : 굿바이 심리 조종자

부산일보 김영한 기자의 서평입니다.


'내 탓이오'가 사회운동 마냥 번지던 때가 있었다. 최근 한 종교 서적에서 상반되는 글을 읽었다. "하지도 않은 일을 '내 탓이오' 해서 마음에 굳이 괴로움을 남기지 말라"는 내용이었고, '그 말이 맞다' 싶었다.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가하는 강요일 수 있고, 민감한 구성원들은 심적으로 괴로울 수도 있지 않겠는가.

사회운동을 비롯해 정치 마케팅 종교같이 거창한 분야에서나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심리치료자, 자기계발강사, 작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직장 상사나 이성, 친구, 부모가 그 가해자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10년 넘도록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심리 조종'을 주제로 연구에 매달렸고, 그 결과물을 '굿바이 심리 조종자'에 담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