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칼라가 일단 해고되면 마주치는 것은 실직자를 볼모로 돈을 버는 구직컨설턴트와 아무런 복지없이 미끼상술만 판치는 프랜차이즈·영업직 뿐인 게 현재 미국의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저자는 전작 '노동의 배신'에서 몸소 직접 3년간 웨이트리스, 청소부, 대형마트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데도 가난해지는 '워킹 푸어'의 현실을 고발하고 '가난한 사람은 게을러서 그렇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뜨렸다.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일했던 그녀는 이같은 '르포르타주' 방식을 이 책에서도 적용해 기업 홍보담당 간부직원이 되고자 10개월간 노력한 경험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