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자세는 과연 정당한가… 경제가 묻고 철학이 답한다 :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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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4 17:40
 
[한국일보] 부자세는 과연 정당한가… 경제가 묻고 철학이 답한다 :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1% 대 99%'로 상징되는 소득 양극화가 심각해지면서 인위적인 부의 재분배가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워렌 버핏이 제안한 부자세도 이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냐고 의문을 품는다. 단순히 남보다 돈이 많다고 정부가 부자세를 거두는 게 정말 옳은 일일까.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사유방식이 있고 거기에 따라 판단하고 결론 내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것이 진정한 사유인지, 단지 이미 만들어진 사회의 사고방식일 뿐인지 의문이 남는다. 이럴 때 철학이 필요하다. 철학은 삶을 묻는 학문이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자 자기만의 사유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라고 한국일보 권대익 기자가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