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미 보수정권 30년…사라진 중산층, 망가진 민주주의 : 중산층은 응답하라
한겨레신문 한승동 기자의 서평입니다.
진보적 라디오 진행자 하트만 공화당 신자유주의 신랄 성토
진보적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 토론으로 민주주의 복원 모색
톰 하트만의
<중산층은 응답하라>에 따르면, 미국 역사에는 두 번의 ‘위대한 중산층 시대’가 등장한다. 토크빌이 주목한 그들이 바로 첫 번째 시대의 주역이었다. 1700년대에서 18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첫 시대의 물적 토대는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의 땅이었다. 당시 유럽에서 온 정착민들은 원주민들 토지를 헐값에 취득할 수 있었다. 사실상 공짜 약탈에 가까웠지만, 그렇게 해서 시민적 농민층, 곧 중산층 자영농이 성장했고 토크빌이 부러워한 미국 민주주의도 그 토대 위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