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벨의 논문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불가사의한 이 현상은 20세기 양자역학 이론 체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처음부터 정설로 받아들인 과학자들도 있었지만, 이단으로 치부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무시한 이들도 많았다.
숱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실험이 이뤄진 뒤에야 이 이론은 양자 물리학의 근본 개념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과학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론이지만 그동안 일반인이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최근 국내 번역된 미국 과학도 루이자 길더의 '얽힘의 시대'는 20세기 양자 물리학의 역사를 과학자 간의 대화로 쉽게 풀어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