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세계 최대 조세피난처는 미국과 영국` :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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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5 18:38
 
[프레시안] "세계 최대 조세피난처는 미국과 영국" : 보물섬

유로존 위기가 대공황에 버금간다거나, 자본주의 종말을 예고한다는 섬뜩한 경고가 국내 금융 고위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요즘 세계 자본주의 경제와 관련된 신간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유로존 위기가 대공황에 버금간다거나, 자본주의 종말을 예고한다는 섬뜩한 경고가 국내 금융 고위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요즘 세계 자본주의 경제와 관련된 신간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니컬러스 색슨이 쓴 <보물섬>(이우영 옮김, 부키 펴냄)이다. 색슨은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 등 세계적인 경제전문 매체의 필진으로 활약하는 조세 전문 저널리스트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현재 세계 최대의 조세피난처는 스위스나 리히텐슈타인 같은 소국이나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맨제도 같은 섬나라처럼 '유명 조세피난처'가 아니다. 바로 케이맨제도와 버진 아일랜드를 소유한 본국, 바로 미국과 영국이라는 주장이다.

색슨은 조세피난처를 "합법적 또는 비합법적으로 조세를 회피할 수 있게 하여 역외의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정치적으로 안정된 비밀주의 사법체계'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정치적으로 안정된'이란 의미는 이상하리만큼 역외금융에는 민주정치의 감시나 규제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위와 같은 시작으로  프레시안 이승선 기자가 [보물섬]을 소개하며 서평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