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한국 경제 성격 논쟁] 정태인·이병천의 비판에 답한다<3>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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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8 09:54
 
[프레시안] [한국 경제 성격 논쟁] 정태인·이병천의 비판에 답한다<3>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한국경제 성격 논쟁'을 통해서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위한 연구원 원장, 이병천 강원대학교 교수 등의
집중 비판을 받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저자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이종태 <시사IN> 기자의 3번째 답변입니다.


박정희 체제=절대악? 어리석은 규정

우리의 주장은 박정희식 경제 체제에서 부정적 요소들(노동 억압)을 버리되 긍정적인 요소는 살리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한편으로는 노동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핵심으로 하는 복지국가 정책을 펼쳐나가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에 대한 사회적, 민주국가적 통제를 더욱 세련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후자에 관한 한, 박정희 체제의 긍정적 유산인 외환금융 통제와 주주자본주의 통제,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 등은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