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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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6 11:37
 



가장 바람직한 삶의 마지막 풍경을 찾아서

 

수만 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죽음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들(죽는 이유장소시기방식)이 한 세기특히 지난 몇 십 년 만에 너무나 극적으로 달라졌다죽음의 생태학역학경제학을 넘어서서 죽음을 바라보는 정서 자체가 변했다.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폭발적으로 연장시키고 치명적인 전염병들을 퇴치했으며심폐소생술과 뇌전도는 죽음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바야흐로 현대 의학은 과학의 반열에 올라섰고 그에 힘입어 거대한 의료-산업 복합체를 탄생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그런 반면에 이제 사람들은 병원과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고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고독립성과 존엄성을 상실한 채 연명치료에 의존하고막대한 의료비와 길고 힘겨운 병간호에 허덕이고 있다.

 

 

저자는 세포에서부터 중환자실법정사회 제도인터넷 세상에 이르기까지 뻗어 있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서 무엇이 환자에게 정말 해로운지어떻게 하면 환자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지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와 임종은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그리하여 궁극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죽음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본문 맛보기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온갖 장치를 아이언맨보다 많이 몸에 연결하고서야 비로소 죽음에 대해 가족끼리 대화를 나눈다_30~31

 

어쩌면 새로운 만성질환은 대부분 의학이 죽음을 모면하는 방법을 찾는 데 실패해서라기보다 오히려 성공했기 때문에 존재한다새로운 만성질환에 걸릴 만큼 인간이 오래 살게 되었다는 뜻이다. _62

 

선생님내 심장이 멈추면 그냥 보내주세요죽음보다 더 끔찍한 상태도 있습니다.” _153~154

 

한 생명이 겪는 가장 큰 상실이 어떻게 하면 바람직한 것이 될 수 있을까_409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서평단 모집

 인원 : 7명

~12월 2일까지

발표 :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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