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저자 : 에릭 라이너트 / 역자 : 김병화
분야 : 경제/경영
출간일 : 2012-01-13
ISBN : 9788960511859
가격 : 20,000원

500년에 걸친 유럽의 방대한 경제학 지식을 담다! 장하준 교수는 “경제학 부문에 인간문화재 제도가 있다면 에릭 라이너트 교수는 그 1호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경제학에서 시작하여 20세기 개발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신고전파 주류 경제학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지워 버린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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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에 걸친 유럽의 방대한 경제학 지식을 담다!

장하준 교수는 “경제학 부문에 인간문화재 제도가 있다면 에릭 라이너트 교수는 그 1호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경제학에서 시작하여 20세기 개발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신고전파 주류 경제학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지워 버린 ‘다른 전통(Other Canon)’에 대해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백과사전적 지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라이너트가 『부자 나라…』로 2008년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안 이론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수상한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실제로 『부자 나라…』에는 르네상스 이후부터 현재의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유럽 및 미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해 낸, 지금 우리에게는 생소한 경제학자들과 경제서에 관한 이야기가 본문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그런 경제학자의 이론을 보면 500년 전에 이미 유럽인들은 어떻게 하면 경제 발전을 이루어 부유해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두 밝혀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오늘날 주류로 자리 잡은 신고전파 경제학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그 흔적을 없애 버렸을 뿐이다. 대안의 경제 이론을 보면 현재 우리가 경제를 논하면서 실제로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의문의 시작, 페루가 그렇게 가난한 이유는 무엇인가?

라이너트가 이렇듯 백과사전적 지식을 축적하게 된 계기는 1967년 가난한 페루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현실 때문이었다. 공항의 포터, 버스 운전사, 호텔 직원, 이발사, 상점 점원 등 라이너트가 본 대다수 페루 노동자들은 그의 조국 노르웨이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조금도 일솜씨가 못한 것 같지 않았는데도 그들의 급여는 턱없이 낮았고, 그들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에게 이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생산성이 같은 수준인데, 나라가 다르다고 실질 임금이 그렇게 차이 나게 만드는 이 ‘시장’이란 건 도대체 뭔가.” 결과적으로 라이너트는 이후 40여 년을 그 답을 찾는 데 보낸다. 그리고 이 책 『부자 나라…』는 역사에서 의도적으로 지워져 버린 흔적을 찾아가는 저자의 지적 탐구의 결과물이다.
 
유럽은 어떻게 부자 나라가 되는 비결을 알아내었는가?

그 과정에서 라이너트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았다. 역사에서 사라진 흔적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뒤졌고, 신고전주의 경제학이 휩쓴 세상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고, 때론 정책적으로 버려진 자료들도 모았다. 한 예로 1970년대 뉴욕의 공립도서관은 무수한 자료를 마이크로필름화한다는 명목으로 재활용 폐지로 내다버리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경제학 자료들이 사라졌으며, 르네상스 시기 이후 경제 발전을 논한 책은 경제학 교과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라이너트에 따르면 유럽은 르네상스 시절부터 이미 경제 발전의 비결을 알고 있었다. 13세기 이후 이탈리아의 몇몇 도시와 네덜란드 등은 경제 발전의 핵심을 알아차렸는데, 그것은 바로 도시에서 다양한 직종 간에 이루어지는 시너지, 기술 변화, 천연자원이 의존하지 않는 수확 체증 등이었다.
 
영국은 어떻게 경제 발전에 성공했고 스페인은 왜 실패했는가?

유럽의 몇몇 도시 국가의 경제 발전을 모방한 것이 영국이다. 영국은 모직 공업의 육성을 위해 보조금과 관세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에서 향신료에 대해 그랬듯이 스페인산 양모를 모두 사들인 다음 불태우자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영국의 주된 경쟁자인 스페인 양모를 시장에서 없애 버림으로써 양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영국이 경제 발전의 주요 성공 모델이었다면, 스페인은 전형적인 실패 모델이었다. “최고급 실크에 대해 설명하려면 그라나다산 물건이라고 하면 그만”이고, 최고급 옷감을 묘사할 때도 세고비아산이라는 말로 충분했던 스페인의 제조업은 18세기에 이미 몰락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흘러 들어온 엄청난 양의 금과 은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여 직공과 제조업자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면세 혜택을 누리는 귀족들은 물가 상승분을 보전하기 위해 세금을 올림으로써 결국 도시에서의 시너지와 노동 분업이 와해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이유를 스페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 유럽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한 뉴질랜드 식민지 주민’은 1897년 익명으로 출판한 책에서 먼 미래를 위해, 후대를 위해 지금 비싸게 사더라도 보호주의 정책을 통해 산업 개발에 힘써야 함을 역설할 정도였다.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후진국을 망치는 주류 경제학

구미 각국의 경제학자들은 이런 자신들의 과거 경험은 모조리 잊은 듯 가난한 나라들에게 산업 보호 대신에 개방과 자유 무역, 탈(脫)규제를 강요하고 있다. 그 결과는 제3세계와 과거 공산권이었던 제2세계의 현실에서 보이듯 파괴적이었다. 몽골의 경우 1991년 경제 개방 이후 4년 만에 거의 모든 산업의 생산 물량이 90%나 감소할 정도로 초토화되었다. 빵 생산은 71%가 줄고, 책과 신문 생산은 79%나 감소했으며, 실질 임금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별로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유럽의 주변부 라트비아는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출산율 저하로 2000년 들어 인구가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탈산업화, 탈농업화, 인구 감소라는 경제적 쇠락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은행 사람들은 몽골에 대해 ‘기업 문화가 없어서 그렇다’는 불평만 늘어놓았다. 경제 발전 시나리오라는 것도 각 나라의 상황과 무관하게 국명만 바꿔 천편일률적으로 제시될 뿐이었다. 이런 일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세계 곳곳은 워싱턴 기관들이 끈질기게 요구한 구조 조정의 결과 탈산업화와 실업, 빈곤을 길을 걷고 있다.
 
세계 빈부 격차와 국내 소득 양극화는 닮은 꼴이다

왜 세계의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영구화되는지를 이론적,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이 책의 미덕은 풍부한 역사적 사실(事實)에 있다. 르네상스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무수한 인물들이 주연으로 등장해 경제 발전의 비결은 무엇이며, 현재의 주류 경제학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사건과 사례를 중심으로 조목조목 해설해 주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소득 양극화 문제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이기도 하다. 세계화를 무한 경쟁으로, 자유 무역을 시장 경쟁으로 대치시키면 오늘날 가난한 나라에 적용되는 설명이 그대로 국내 빈곤층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시되는 원인도 같다. 주류 경제학의 진단에 따르면 가난은 기업가 정신의 부족, 법적‧제도적 미비, 개인적‧환경적 약점에서 비롯된다. 어쩌면 이 모두가 선진국들이, 그리고 주류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의 개발도상국 시절을 완전히 잊은 탓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그랬고, 우리 역시 경제 발전이 이뤄지기 전의 기억을 서서히 망각해 가고 있다. 라이너트의 『부자 나라…』는 그런 점에서 우리를 다시 일깨운다. 개발도상국이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써야 하는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난 나라는 세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500년에 걸친 유럽의 방대한 경제학 지식을 담다!
장하준 교수는 “경제학 부문에 인간문화재 제도가 있다면 에릭 라이너트 교수는 그 1호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경제학에서 시작하여 20세기 개발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신고전파 주류 경제학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지워 버린 ‘다른 전통(Other Canon)’에 대해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백과사전적 지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라이너트가 『부자 나라…』로 2008년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안 이론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수상한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실제로 『부자 나라…』에는 르네상스 이후부터 현재의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유럽 및 미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해 낸, 지금 우리에게는 생소한 경제학자들과 경제서에 관한 이야기가 본문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그런 경제학자의 이론을 보면 500년 전에 이미 유럽인들은 어떻게 하면 경제 발전을 이루어 부유해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두 밝혀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오늘날 주류로 자리 잡은 신고전파 경제학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그 흔적을 없애 버렸을 뿐이다. 대안의 경제 이론을 보면 현재 우리가 경제를 논하면서 실제로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의문의 시작, 페루가 그렇게 가난한 이유는 무엇인가?

라이너트가 이렇듯 백과사전적 지식을 축적하게 된 계기는 1967년 가난한 페루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현실 때문이었다. 공항의 포터, 버스 운전사, 호텔 직원, 이발사, 상점 점원 등 라이너트가 본 대다수 페루 노동자들은 그의 조국 노르웨이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조금도 일솜씨가 못한 것 같지 않았는데도 그들의 급여는 턱없이 낮았고, 그들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에게 이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생산성이 같은 수준인데, 나라가 다르다고 실질 임금이 그렇게 차이 나게 만드는 이 ‘시장’이란 건 도대체 뭔가.” 결과적으로 라이너트는 이후 40여 년을 그 답을 찾는 데 보낸다. 그리고 이 책 『부자 나라…』는 역사에서 의도적으로 지워져 버린 흔적을 찾아가는 저자의 지적 탐구의 결과물이다.
 
유럽은 어떻게 부자 나라가 되는 비결을 알아내었는가?

그 과정에서 라이너트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았다. 역사에서 사라진 흔적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뒤졌고, 신고전주의 경제학이 휩쓴 세상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고, 때론 정책적으로 버려진 자료들도 모았다. 한 예로 1970년대 뉴욕의 공립도서관은 무수한 자료를 마이크로필름화한다는 명목으로 재활용 폐지로 내다버리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경제학 자료들이 사라졌으며, 르네상스 시기 이후 경제 발전을 논한 책은 경제학 교과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라이너트에 따르면 유럽은 르네상스 시절부터 이미 경제 발전의 비결을 알고 있었다. 13세기 이후 이탈리아의 몇몇 도시와 네덜란드 등은 경제 발전의 핵심을 알아차렸는데, 그것은 바로 도시에서 다양한 직종 간에 이루어지는 시너지, 기술 변화, 천연자원이 의존하지 않는 수확 체증 등이었다.
 
영국은 어떻게 경제 발전에 성공했고 스페인은 왜 실패했는가?

유럽의 몇몇 도시 국가의 경제 발전을 모방한 것이 영국이다. 영국은 모직 공업의 육성을 위해 보조금과 관세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에서 향신료에 대해 그랬듯이 스페인산 양모를 모두 사들인 다음 불태우자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영국의 주된 경쟁자인 스페인 양모를 시장에서 없애 버림으로써 양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영국이 경제 발전의 주요 성공 모델이었다면, 스페인은 전형적인 실패 모델이었다. “최고급 실크에 대해 설명하려면 그라나다산 물건이라고 하면 그만”이고, 최고급 옷감을 묘사할 때도 세고비아산이라는 말로 충분했던 스페인의 제조업은 18세기에 이미 몰락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흘러 들어온 엄청난 양의 금과 은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여 직공과 제조업자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면세 혜택을 누리는 귀족들은 물가 상승분을 보전하기 위해 세금을 올림으로써 결국 도시에서의 시너지와 노동 분업이 와해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이유를 스페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 유럽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한 뉴질랜드 식민지 주민’은 1897년 익명으로 출판한 책에서 먼 미래를 위해, 후대를 위해 지금 비싸게 사더라도 보호주의 정책을 통해 산업 개발에 힘써야 함을 역설할 정도였다.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후진국을 망치는 주류 경제학

구미 각국의 경제학자들은 이런 자신들의 과거 경험은 모조리 잊은 듯 가난한 나라들에게 산업 보호 대신에 개방과 자유 무역, 탈(脫)규제를 강요하고 있다. 그 결과는 제3세계와 과거 공산권이었던 제2세계의 현실에서 보이듯 파괴적이었다. 몽골의 경우 1991년 경제 개방 이후 4년 만에 거의 모든 산업의 생산 물량이 90%나 감소할 정도로 초토화되었다. 빵 생산은 71%가 줄고, 책과 신문 생산은 79%나 감소했으며, 실질 임금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별로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유럽의 주변부 라트비아는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출산율 저하로 2000년 들어 인구가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탈산업화, 탈농업화, 인구 감소라는 경제적 쇠락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은행 사람들은 몽골에 대해 ‘기업 문화가 없어서 그렇다’는 불평만 늘어놓았다. 경제 발전 시나리오라는 것도 각 나라의 상황과 무관하게 국명만 바꿔 천편일률적으로 제시될 뿐이었다. 이런 일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세계 곳곳은 워싱턴 기관들이 끈질기게 요구한 구조 조정의 결과 탈산업화와 실업, 빈곤을 길을 걷고 있다.
 
세계 빈부 격차와 국내 소득 양극화는 닮은 꼴이다

왜 세계의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영구화되는지를 이론적,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이 책의 미덕은 풍부한 역사적 사실(事實)에 있다. 르네상스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무수한 인물들이 주연으로 등장해 경제 발전의 비결은 무엇이며, 현재의 주류 경제학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사건과 사례를 중심으로 조목조목 해설해 주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소득 양극화 문제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이기도 하다. 세계화를 무한 경쟁으로, 자유 무역을 시장 경쟁으로 대치시키면 오늘날 가난한 나라에 적용되는 설명이 그대로 국내 빈곤층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시되는 원인도 같다. 주류 경제학의 진단에 따르면 가난은 기업가 정신의 부족, 법적‧제도적 미비, 개인적‧환경적 약점에서 비롯된다.
어쩌면 이 모두가 선진국들이, 그리고 주류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의 개발도상국 시절을 완전히 잊은 탓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그랬고, 우리 역시 경제 발전이 이뤄지기 전의 기억을 서서히 망각해 가고 있다. 라이너트의 『부자 나라…』는 그런 점에서 우리를 다시 일깨운다. 개발도상국이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써야 하는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난 나라는 세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6
서문(국제연합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조모 크와메 순다람·11
감사의 말·20
들어가는 말·25

1 경제 이론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43
2 두 가지 서로 다른 접근법의 진화 69
3 모방,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유해졌는가 133
4 세계화, 지지 논리가 곧 반대 논리 173
5 세계화와 원시화, 가난한 나라는 왜 더 가난해지는가 255
6 실패의 핑계, 역사의 종말에 등장한 훈제 청어 305
7 임시변통의 경제학, 밀레니엄 개발 목표가 잘못된 생각인 까닭 353
8 ‘올바른 경제 활동’ 혹은 중간 소득 국가를 만드는 잃어버린 기술 395
 
부록 433
1 리카도의 국제무역에서의 비교 우위설 2 경제 세계와 국가의 빈부를 이해하는 두 가지 다른 길
3 프랭크 그레이엄의 불균등 발전론 4 두 가지 전형적 유형의 보호주의 비교
5 부국을 모방하는 방법에 대한 회르니크의 9개 항목 6 경제 활동의 품질 지수
주·448 
참고문헌·471
찾아보기·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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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에릭 라이너트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장크트갈렌 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를, 코넬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등에서 회사를 경영하였으며,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제3세계의 발전 문제를 조언하였다. 세계 47개국에서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직업을 가지고 일하며 살았던 다양한 경험은 현실로서의 경제학을 쌓아 가는 데 밑바탕이 되었는데, 이 책에는 그런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학계로 돌아온 라이너트는 현재 에스토니아 탈린 공과대학교에서 발전 전략 담당 교수로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다른 전통 재단(the other canon foundation)’을 이끌고 있다. 라이너트는 이 책으로 2008년 신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 이론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현재 14개 나라에 출간되었거나 출간할 예정이다. 개발 경제학 논문집 “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Inequality: An Alternative Perspective”(2004, 편저자), “The Origins of Develop-ment Economics, How Schools of Economic Thought have Addressed Development”(2005, 공편자)를 발표하였다.

역자 : 김병화

옮긴이 김병화는 서울대학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 <증언>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마음에서 번역을 하기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는 <투게더>  <혼자 책 읽는 시간>  <나머지는 소음이다>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베토벤>  <세기말 비엔나>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등이 있다. 음악가의 생애와 역사책을 번역하는 일을 좋아한다. 현재 번역 기획 네트워크  ‘사이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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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튜뉴스] 신간 / 장하준 교수가 극찬한 에릭 라이너트의 경제학 저서  :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이튜뉴스 이준형 기자는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을 보호하고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부자 나라의 대중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 지구촌은 흔들고 있는 ‘99%의 역습’이 자국 내에 한정되지 않···

[헤럴드경제] 주류경제학 ‘부자나라 비결’ 일부러 감췄다? :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헤럴드경제] 주류경제학 ‘부자나라 비결’ 일부러 감췄다?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부키에서 드리는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시리즈 7번째 도서입니다. 그런 만큼 각 경제 신문에서 서평으로 다루어 주셨는데요. [헤럴드 경제] 이윤미 기자는 저자인 에릭 라이너트의 주장을 시작으로 기사를 ···

[민중의소리] 책 소개 :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됐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민중의소리] 책 소개 :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민중의소리] 이동권 기자는 서평을 통해  지금은 주류 경제학에 의해 거의 역사 속에 묻혀 버렸으나 지난 500년에 걸쳐 실질적으로 유럽의 경제 발전을 이끈 소중한 경제학 지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며 이 책을 평했습니다. ···

수상/추천내역

수상내역

2008년 뮈르달 상
2012년 4월 네이버 북리펀드 도서

추천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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