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자유 시장 신화의 이면을 신랄하고 명쾌하게 파헤친 현실 교양 경제학의 걸작!
세계적인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처음으로 보통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본격 교양 경제서. 자유 무역이 진정 개발도상국에도 도움이 되는지, 경제를 개방하면 외국인 투자가 정말 늘어나는지, 공기업 문제가 과연 민영화로 해결 가능한지, 지식재산권이 실제로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은 어떤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경제 발전에 적합한 문화나 민족성이 있는지 등 중요한 경제 현안들에 대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책이나 영화 등을 소재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답해 준다.
이 책은 장하진 교수의 이전까지 책들과는 문체나 구성 방식 자체가 다르다. ‘미국의 양심’이라는 노엄 촘스키에 따르면, 이 책은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생생하고, 풍부하며, 명료하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경제부장인 래리 엘리엇 같은 이는 “최고의 책이다. 탄탄한 연구를 기반으로 아름답게 서술된 이 책은 그야말로 경제학의 파노라마”라고 격찬한다. 미국판 편집자는 이 책의 목적이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교리 속에 도사린 함정을 폭로”하는 데 있으며, 그러기 위해 장하준 교수가 구사하는 무기는 “십자포화처럼 쏘아대는 풍부한 사례, 야유에 가까운 위트, 그리고 매력적인 문체”라고 평가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2014년에는 영국의 정치 평론지 『프로스펙트(PROSPECT)』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 『국가의 역할』 『개혁의 덫』등이 있다. 그의 저작들은 36개 언어로 39개국에서 출간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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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폴 브랜드 평전』『클린턴의 마이 라이프』(공역) 등의 전기와 러셀의 『행복의 정복』『러셀 북경에 가다』 외에 『판단력 강의 101』『나쁜 사마리아인들』『기후 커넥션』『집단 지성이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