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말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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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2

저자 : 임영주 외 25인
분야 : 취미/건강/실용
출간일 : 2003-12-29
ISBN : 9788985989633
가격 : 14,800원

이 책의 기획의도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교과서적으로 대답하자면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 ‘자신이 평생을 두고 후회하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수 등의 경제적인 보상과 사회통념상 그럴 듯해 보이는지 여부, 자신의 처지와 능력을 고려한 적절한 타협 속에서 이루어···

책소개

부키 전문직 리포트 2


이 책의 기획의도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교과서적으로 대답하자면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 ‘자신이 평생을 두고 후회하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수 등의 경제적인 보상과 사회통념상 그럴 듯해 보이는지 여부, 자신의 처지와 능력을 고려한 적절한 타협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선택을 거쳐 막상 그 일을 해보니 ‘이게 아니’라며 쉽게 포기하거나, 혹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머물러 있거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경우도 종종 목격한다. 
 
이는 이 땅의 수많은 직업에 대한 정보의 부족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그 직업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그 직군의 사람들이 감내해야 할 어려움은 어떤 것인지, 보람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그러니 밖으로 드러난 대로, 흔히 알고 있는대로 선택했다가 막상 자신의 적성이 아니어서, 혹은 다른 이유로 좌절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탄생한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는 한 마디로 이 세상의 수많은 전문직종에 대한 상세 보고서로 기획되었다. 실제 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입을 빌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해당 직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과연 이 직업이 자신과 맞을 지,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지 여부를 가늠하는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를 여는 첫째 권으로 PD에 이어 둘째 권으로 기자를 선정한 것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PD와 기자는 청소년들은 물론 대학생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다. 기자라는 직업은 드라마, 영화 등의 미디어에 쉽게, 혹은 자주 등장하며 그 등장횟수만큼 실상과 동떨어진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기자가 되고 싶은 이들은 과연 미디어가 제공한 막연한 환상 이외에 또 어떤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까. 왜곡된 정보, 막연한 환상, 화려한 이미지의 껍질을 깨고 직업으로서의 기자, 생활인으로서의 기자를 조명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기획의도이자 내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내용

흔히 기자라고 하면 ‘취재원을 만나 특종을 캐내는 날렵한 기자의 모습이거나 사건 현장에서 범행을 재구성하는 날카로운 눈빛의 현장 기자를 연상하는 것이 보통’이다. ‘역사의 비밀을 파헤쳐 기록하고 정권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특종을 날리는 기자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기자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도 많다.]
그러나 이는 기자의 극히 일부분, 그것도 밝고 화려한 부분만을 본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적게는 기자 경력 3년차의 신참 기자에서부터 많게는 반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전현직 기자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기자 보고서로 가득하다.
기자직을 수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 사물, 사건에 돌렸던 그들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안테나를 이제 자신에게 돌려 스스로를 성찰하는 기사를 쓴 것이다. 자신의 체험을 가감 없이 드러낸, 르뽀 기사에 가까운 글 속에는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어려움과 보람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책상머리에 하루 종일 붙어 앉아 백지 위에 신문 지면 만들 구상을 하고 하루 몇 번씩의 마감 시간 때면 머리를 쥐어뜯으며 제목을 적어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박카스 두 병과 크림빵 한 봉지로 끼니를 때우며, ‘선배들의 호통에, 처음 겪어 보는 경찰서 숙식 생활에, 꾀죄죄해진 외모에, 이런 조건들이 갑자기 서러워지면 구석에서 혼자 우는 궁상’을 떠는 수습기자도 있다.

하루에 10꼭지 가까운 기사를 출고할 땐 현장 취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기사 작성을 하면서 전화로 겨우 사실 확인을 할 여유밖에 없는, 점심시간조차 아까워 햄버거로 10분 안에 식사를 때운 기자의 모습도 있다.
특종을 좇는 취재보다 오히려 동료, 선배, 국장급, 언론 사주의 민원성 기사를 더 많이 처리하면서 느껴야 하는 ‘비애’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급격히 전문화되어 가는 21세기, ‘전문성과 일반성의 사이’에서 스스로 어떻게 자리잡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여러 영역을 거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냐, 사회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전문적인 소양과 기능을 갖추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냐, 이 양자의 기로에서 기자에게도 전문가의 지식을 갖춰 전문가 영역에 들어오라고 강요하고 있는 현실은 무거운 짐으로 어깨를 짓누르기도 한다.

어떤 기자가 될 것인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기 스스로 고민한 흔적도 역력하다.
‘기사를 잘 써 달라며 오는 작은 제안에서부터 큰 기사에 대한 은밀한 거래 요청, 명분 없는 인터뷰 제안, 기업의 주가 등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칠 발표 자료 등 정신을 가다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연루될 만한 일이 적지 않다. 이런 유혹들과 싸우면서 나름대로 기자로서의 정체성을 쉴 새 없이 되새김질하지 않으면 어느 날 “어느 새 내가 신참 때 비판하던 그 선배의 모습이 돼 버렸구나.”하면서 낭패감을 맛볼 지도 모른다. 이런 방법은 어떨까. “기자는 세상에서 가톨릭 신부 다음으로 깨끗한 직업이다.”라고 자신을 마취시키는 것은. 아니면 “기록하고 제시하는 자의 이 기쁨을 어디 돈과 맞바꿀 수 있을 것이냐.”하고 버티는 것은.’
기자라는 직업이 흔히 빠질 수 있는 가짜 권위를 경계해야 한다는 한 기자의 글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에 가깝다.

또 저널리즘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기자도 있다. 그날 그날 벌어진 일들을 기록하는 것이 저널리즘의 본령이지만, 수십 년 앞뒤를 되돌아보고 내다보는 역사적 안목을 결여한 채 그날그날 벌어진 일에만 몰두한다면 결코 좋은 기사는 나올 수 없다는 한 기자의 말은 기자 지망생에게 보내는 당부이자 현재에 매몰되어 있는 기자들에게 보내는 경고이기도 하다.

기자들의 생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이어진다.
평균 5킬로그램이 넘는 취재 장비를 항상 휴대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 24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하는 사진기자의 현실, 치열교정기를 낀 한 여성 기자가 빨대를 이용해 폭탄주를 마셨다는 기자들의 술 문화, 휴가를 몇 년 째 제대로 써 본적이 없다든지, 동창회 때마다 일(취재)이 생겨 친구들 사이에 ‘왕따’를 당했다든지, 경찰서를 출입하던 기자가 데이트할 틈을 내지 못해 애인을 놓쳐버렸다는 따위의 일화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 모든 현실을 무겁게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건을 객관화시키는 기자의 특성이 이 책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기자와 검사가 폭탄주를 마시면 박수치는 까닭은 ‘기자와 검사는 박수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에 서로 박수를 쳐준다는 우스갯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기도 하고,  ‘벼룩 서 말을 몰고 가는 것보다 기자 셋 몰고 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그들끼리 통용되는 말로 기자의 특성을 설명하기도 하다. 기자들의 노동강도, 보수, 술자리 문화 등을 구체적인 조사결과 수치로 조목조목 따져가며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하고, 기사보다 다른 능력이 더 중시되던 지역주재 기자의 모습도 코믹하지만 사실적으로 풀어가기도 한다. 진실을 발굴해내는 특종의 순간이 취재기로 정리하기도 하고, ‘야마’ ‘나와바리’ ‘사스마와리’ 등 기자 세계 특유의 은어에 대해 설명하는 자상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사람들에겐 낯설지만 중요한 영역인 편집, 교열 부분에서부터 종교 담당, 북한 담당, 지방부, 지역주재 기자, 외신 기자, 프리랜서 기자의  일과 생활 역시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며, 신문과 방송, 통신은 물론이고 새로이 부상하는 인터넷 매체,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함께 더욱 활성화된 지역 언론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 이 책의 필자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육체적, 정신적인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기자가 되겠다는 이들에겐 ‘범생이’ 기자는 필요 없다며, ▷ 각 언론사 채용 정보 및 변화하는 인재 채용 제도 ▷자기 소개서 작성 요령 ▷국어, 상식 등 필기 시험 준비 요령 ▷논술, 작문 작성 요령 ▷스케치 실습 기사 작성 요령 ▷집단 토론 참여 요령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24명의 전현직 기자, 기자 집단을 가까이서 지켜본 2명의 필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기자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말로 이 일이 하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조언은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시대가 변하고, 직업의 모습이 변해도 변하지 않은 기자의 덕목에 대해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 사회의 차고 얼어붙고 소외된 곳을 어루만지는 일이다. 이는 이웃과 주위에 대한 사랑과 휴머니즘, 힘 없는 이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기자 시절 초기에는 냉철한 머리로 사회를 말하고 경륜이 쌓일수록 따뜻한 가슴으로 어루만져야 한다.어쩌면 그들도 기자를 하는 동안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를 후배 기자들에게도 미리 귀띔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차례>

1장 졸병 기자의 세상보기

01 수습기 _ 박카스와 크림빵으로 세상을 배우다 |임영주

2장 천태만상 천차만별 PD의 세계
01 신문 편집 기자 _ 무명씨로 남아 있는 신문 지면의 총 연출가 |한정호
02 신문 취재 기자 _ ‘기사’로 진짜 권위를 만들자 |박대호
03 신문 교열 기자 _ 자부심 가득한 우리말 지킴이 |엄민용
04 방송 기자 _ 긴장을 즐기는 현장주의자 |민경욱
05 통신 기자 _ 가장 먼저 도착해 맨 나중에 떠나라 |이기창
06 인터넷 기자 _ 수십 년을 내다보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 박인규

3장 세상의 모든 것을 취재하라
01 사진 기자 _ 0.01초의 승부 - 순간 포착의 마술 |김연수
02 종교 담당 기자 _ 승속의 한가운데에서 |서화동
03 북한부 기자 _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조선’을 보자 |정일용
04 지방부 기자 / 지역 주재 기자 _ 슈퍼 데스크, 슈퍼 기자 |양훈도
05 프리랜서 기자 _ 실패한 독립 기자의 패자부활전을 위한 출사표 |정지환
07 지역 신문 기자 이웃과 함께 숨쉬는 작지만 큰 언론|이종만/김철관

4장 특종의 순간
01 취재기 - 광주민중항쟁 _ 악몽과도 같았던 나흘간의 기록 |김녕만
02 취재기 - 노근리 양민 학살 _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밝혀진 ‘끔찍한’ 진실 |최상훈
03 취재기 _ 노태우 비자금 은닉 부동산 찾기 _ 별동대 팀워크가 빛난 끈질긴 추적|박대호

5장 기자를 보는 세 가지 시선
01 안에서 본 기자 _ 기자가 좋은 열두 가지 이유 |박대호
02 밖에서 본 기자 _ 호시우행(虎視牛行)하는 기자를 바라며 |천세익
03 전직 기자가 본 기자 _ 관찰자는 싫다! 주인공이 되련다! |김종래

6장 기자 정보 업그레이드
01 한국 언론 곡필사 _ 곡필은 하늘이 죽이고 정필은 사람이 죽인다 |김삼웅
02 편집국 문화 변천사_ 저항, 시대정신, 그 이후는? |함경옥
03 기자들이 주로 쓰는 독특한 말 _ ‘야마가 뭐야’에서 ‘그 기사 킬됐어’까지 |박종권
04 신문 기자 방송 기자 기질 _ 신문쟁이는 비판의식을! 방송쟁이는 창조성을! |함경옥
05 기자, 그 후 _ 교수, 사장, 문인…전문성은 곳곳에서 빛을 발하다 |반영환
06 기자 생활 미리 엿보기 _ 돈, 술, 시간, 사람…기자를 이해하는 키워드 네 가지 |이희용
07 기자 채용 경향 및 시험 준비 요령 _ 더 이상 ‘범생이’는 필요 없다 |천세익

7장 미래의 기지
01 미래의 기자상 _ 특권 의식을 버려라 |정운현
02 미디어 환경 변화와 기자 _ 책임성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무기로! |공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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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임영주 외 25인

임영주
경향신문 주말팀 기자. 2000년 3월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2년 동안 사회부 경찰팀에서 일했다. 경제부 증권팀, 산업팀, 전자업계, 재경부 등을 거쳐 현재 주말팀에서 주말 섹션을 맡고 있다.

한정일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조선일보의 모든 면을 편집해보았다. 나리양 유괴사건 편집으로 이 달의 기자상을, 월드컵 섹션편집으로 한국편집 기자회 월드컵편집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대호
전 경향신문 경제부 부장대우. 전자신문,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경향신문에 입사해 경제부에서 근무하며 전경련, 대기업, 중소기업,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을 출입했다. 기업 경영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오리온 그룹(스포츠 토토)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기자 시절 이달의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올해의 경향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김대중시대의 경제읽기』(공저)『언론에 비친 한국정치』(공저)가 있다.

엄민용
굿데이 교열팀 팀장. 경향신문, 국민일보, 스포츠투데이 교열부 기자를 거쳤다. 1996년부터 4년간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에서 발행하는 『말과글』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어문상 대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경욱
KBS 보도본부 보도국 기자. 1991년 KBS에 입사해 정치부, 기동취재부, 보도제작부를 거쳐 현재 앵커로 활약중이다. 이달의 기자상, 한국방송대상, KBS 바른언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청자와의 소통을 중시해 KBS 홈페이지 내에서 칼럼을 쓰고 있으며(http://ifamily.kbs.co.kr/Column/minkw),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방송 뒷 얘기와 매일매일의 주요 뉴스를 담은 뉴스레터를 보내주기도 한다.

이기창
연합뉴스 국제뉴스국 특신부 차장. 198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경제부, 정치부, 외신부 기자로 일했으며 1999년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카이로 특파원을 지냈다. 1999년 터키 지진과 2000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최근 발생한 주요 국제 분쟁 현장을 취재했다.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 1983년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과학부, 국제부,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매거진X 부장, 미디어팀장을 역임했다. 2001년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창간을 주도했다.

김연수
문화일보 사진부장 겸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강사. 대한매일, 한겨레, 중앙일보 사진부를 거쳤다. 올해의 저널리즘상, 이 달의 기자상, 사진 기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사라져가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가 있다.

서화동
한국경제 문화부 기자. 경향신문에 입사해 3년 동안 문화부 종교 담당 기자로 일했다. 2000년 초 한국경제신문으로 옮겨 2001년부터 문화부에서 종교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불교 고승 33명과의 대화를 담은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가 있다.

정일용
연합뉴스 논설위원. 1987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10년 이상을 북한부 기자로 일해왔으며 2001년 5월부터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기자상, 통일언론상, 한국언론대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북한 50년』(공저) 등이 있다.

양훈도
경인일보 문화체육부장. 1984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교정부를 거쳐 1986년부터 14년가량 지방부에서 일하며 지역사회부장까지 지냈다.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2년 11월 문화체육부로 발령받아 현재 문화체육부 데스크를 맡고 있다.

지정남
East-Asia-Intel.com의 한국 특파원. 영국의 Lloyd's List, 홍콩의 Asian Business, 영국의 South지, Los Angeles Times 서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9월  인터넷 신문 East-Asia-Intel.com의 한국 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지환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월간 말 기자로 활동하다 2001년 10월 ‘독립 기자’를 선언하고 프리랜서로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등에서 활동했다. 한국잡지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정지환의 인물파일』(1, 2권) 『남해군수 번지점프를 하다』(공저)『왜 조선일보인가』(공저) 등이 있다.

이종만
인천 연수타임즈 사회부 기자. 1998년 인천 연수신문에 입사해 정치, 행정, 사회 분야를 취재해왔다. 연수신문은 2003년 8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발행이 중단됐으며 이에 연수신문 전 직원들과 새 이사진이 새 법인 연수타임즈(www.yeonsutimes.com)를 창간해 연수신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철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배재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김녕만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상명대 사진학과 겸임교수. 1978년부터 2001년 2월까지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로 일했다. 사진집으로 『노래가 하나 가득』, 『판문점』, 『광주 그날』(공저),『대통령이 뭐길래』 등 다수가 있으며, 올해의 사진 기자상, 대한사진문화상, 서울시 문화상 (언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최상훈
AP통신 서울지국 특파원.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1994년부터 AP통신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퓰리처상(탐사보도 부문)을 비롯해 10여개의 저명한 외국 언론상, 한국기자상 특별상, 삼성언론재단 특별상,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언론대상 외신부문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How Koreans Talk』(공저) 『The Bridge at No Gun Ri』(공저), 『노근리 다리』(공저)가 있다.

천세익
한국언론재단 연수팀 차장. 기업체 홍보실, 노동자신문 등을 거쳐 1989년부터 언론재단에서 기자 전문화를 위한 연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종래
PC라인,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동아일보 산업부 기자로 일했다. 2000년 동아일보를 끝으로 기자 생활을 접고 (주)팍스넷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 8월 (주)파파DVD를 설립해 DVD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김삼웅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전 대한매일 주필. 민주화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제주 4·3사건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 곡필사』『곡필로 본 해방 50년』『유신시대의 곡필』『통일론수난사』『친일정치100년사』『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 등이 있다.

함경옥
일간스포츠에서 기자를 시작,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를 거쳐 세계일보 창간팀에 합류, 편집부장, 교열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KBS 구성작가를 겸하기도 했으며 한 때 성우로도 활동했다. 저서로 『한국 기자사회 이해』『선비문화』『취재&편집, 기자의 세계』『정보화 시대』가 있으며, 논문으로 ‘국익과 알권리’ 등 다수가 있다.

박종권
중앙일보 사회부 차장. 1986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환경팀장, 대학평가팀장, 교육·NGO팀장을 거쳤다.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반영환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  조선일보, 경향신문을 거쳐 서울신문 문화부장, 편집부국장, 주간국장, 종합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신문방송학개론』『한국의 성곽』등이 있다.

이희용
연합뉴스 여론매체부 차장. 소설문학 기자, 세계일보 생활부 기자를 거쳤다. 연합뉴스에 입사 후 문화부를 거쳐 현재 여론매체부에서 일하고 있다.

정운현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중앙일보, 대한매일 기자를 거쳤다. 1988년경부터 친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 수집과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친일파』『반민특위』『창씨개명』『서울시내 일제유산답사기』 등이 있다.

공희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홍보팀장. 오리콤, 동아TV, 방송위원회를 거쳤다. 2001년 위성방송 출범과 함께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 옮겨와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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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책 소개 : 기자가 말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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