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치·자본에 낚여 곤두박질친 중산층이여, 각성하라!: 중산층은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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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0 13:07
 
[한국일보] 정치·자본에 낚여 곤두박질친 중산층이여, 각성하라!: 중산층은 응답하라

한국일보 채지은 기자의 서평입니다. (TOP 기사)

"지금의 우리 사회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전업 일자리를 갖고도 생활임금을 벌지 못한다. 대학 졸업장이 있어 봤자 변변한 직장을 갖기가 어렵고,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자기 집 하나 장만하기 힘겹다.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청년 신용 불량자가 즐비하다. 상위 1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99퍼센트는 늘 무언가 도둑맞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악덕 자본가 시대를 보는 듯하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77쪽)

한국 이야기 같지만 미국의 고민이다. 두터웠던 미국 중산층은 어쩌다 곤두박질치게 되었을까. 미국 중산층 비율은 1971년 61%에서 2011년 51%로 40년 간 10%나 줄었다. 순자산 가치 역시 최근 10년간 약 28% 감소했다. 미국 TV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명 좌파 논객인 톰 하트만(61)이 중산층의 위기를 초래한 기업과 권력의 전횡을 고발하며 시민의 각성을 촉구한다. 원제는 (엉망진창으로 뒤틀린)로, 'The undeclared War Against the Middle Class'(중산층에 대한 선전포고 없는 전쟁)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