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는 엄마다" :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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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30 13:05
 
[한국일보] "나는 엄마다" :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국일보 채지은 기자의 서평입니다.

이 책은 자녀의 장애를 알고 억장이 무너졌던, 또 이내 기운을 차려 씻기고 먹이고 가르치다 수천 번 좌절했던, 그러나 종래엔 사랑스러운 아이 때문에 수만 번 웃었던 엄마들의 이야기다.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는 많지만 그 뒤에서 억척스럽게 자식을 돌보는 엄마가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관심은 적었다.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얻은 저자는 마흔둘에 아들을 낳고 보니 세상 엄마들이 달리 보여 책을 쓸 결심을 했다. 그리고 다운증후군, 자폐, 청각장애, 시각장애, 발달장애 자녀를 둔 12명의 엄마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