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빚을 갚고 싶은 사람들(빚갚사)'이란 채무자 단체가 탄생했다. 그동안 '빚쟁이(채권자)' 서슬에 눌려 살던 '빚쟁이'(채무자)들이 가혹한 빚 독촉을 멈춰달라며 반기를 든 것이다.
그 중심에는 '가계 재무 주치의' 제윤경(41) 에듀머니 대표가 있다. 제윤경 대표는 때마침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인 이헌욱 변호사와 함께 쓴 <약탈적 금융사회>(부키)란 책에서 금융회사들의 '묻지마 대출'과 비인간적인 채권추심 행태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