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휴머니스트 오블리주
  • 19838
  • 2017-12-07 14:40
 





책 소개
 
신념과 이상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인류의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휴머니스트도 그 뜻을 실현하는 곳은 현실이다!
 
1922년 중국에서 태어난 미국인. 30년 넘게 연합국구제부흥기관, 국제개발처, 해외개발협의회 등에서 국제 개발 업무를 한 인물. 1980년 유니세프 수장에 올라 조직 안팎의 거센 저항과 비난을 원대한 목표와 무모할 정도의 추진력으로 뛰어넘은 인물. 대중 매체, 유엔 회의실, 워싱턴의 권력자들 사무실을 누비며 예방 가능한 아이들의 죽음을 방관하는 것은 남부끄러운 일이라고 외치고 다녔던 인물. 값싸고 단순한 처치로 아동 사망률을 줄이고자 전쟁마저 멈추게 하는 협상력을 발휘한 인물. 71개국 국가수반과 88명의 정부 대표를 모아 ‘어린이를 위한 세계 정상 회담’을 성사시키며 유니세프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전설적 인물 짐 그랜트.
그는 유니세프 총재에 취임해 캄보디아, 엘살바도르, 르완다, 수단,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유고슬라비아 등 내전과 기아를 겪는 저개발 국가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굴의 리더십으로 유니세프를 이끌었다. 날마다 4만 명의 어린이가 죽어 가는 현실을 바꾸고자 유니세프 조직 안팎의 노골적인 저항과 냉소에 굴하지 않고 ‘아동 생존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며 사람들의 ‘기대 수준 자체를 완전히 바꾼’ 혁명을 이루었다. 그는 유니세프라는 국제기구에서 수치화된 목표를 세우는 것의 위력을 보여 줌으로써 세계 보건과 국제 개발을 위해 일하는 수많은 단체와 후원자의 행동 방식을 바꾸었다.
그랜트는 신념과 이상을 가진 한 인간이 세상에서 그것을 실현해 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이고 치열한 삶으로 보여 주었다.
 
 
지은이  애덤 파이필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시카고 선타임스』, 『빌리지 보이스』, 『필라델피아 매거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에 기고해 왔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전속 기자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캄보디아 인 수양 형제의 회고록인 『블레싱 오버 애쉬스 』 가 있다. 년부터 년 사이 ‘유니세프 미국 기금’의 편집 및 크리에이티브 부문 부국장을 역임했다.
 
옮긴이  김희정
옮긴이 김희정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 4권), 『코드북』, 『두 얼굴의 과학』,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블랙홀 여행』, 『내가 사는 이유』, 『랩 걸』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1922년 중국에서 태어난 미국인. 30년 넘게 연합국구제부흥기관, 국제개발처, 해외개발협의회 등에서 국제 개발 업무를 한 인물. 1980년 유니세프 수장에 올라 조직 안팎의 거센 저항과 비난을 원대한 목표와 무모할 정도의 추진력으로 뛰어넘은 인물. 대중 매체, 유엔 회의실, 워싱턴의 권력자들 사무실을 누비며 예방 가능한 아이들의 죽음을 방관하는 것은 남부끄러운 일이라고 외치고 다녔던 인물. 값싸고 단순한 처치로 아동 사망률을 줄이고자 전쟁마저 멈추게 하는 협상력을 발휘한 인물. 71개국 국가수반과 88명의 정부 대표를 모아 ‘어린이를 위한 세계 정상 회담’을 성사시키며 유니세프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전설적 인물 짐 그랜트.
이 책은 짐 그랜트가 유니세프 3대 총재로 재임했던 15년을 중심으로 그의 치열하고 대담했던 삶을 그린 에세이다. 저자는 ‘유니세프 미국 기금’에서 일하면서 짐 그랜트에 관한 책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썼다. 그는 짐 그랜트를 가리켜 “현대사에 이토록 심오한 영향을 끼치고, 빈곤을 상대로 한 투쟁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짐 그랜트는 고결한 신념과 이상을 가진 한 인간이 세상에서 그것을 실현해 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이고 치열한 삶으로 보여 주었다. 그 과정에서 이상을 향한 헌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신념과 이상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선의를 가진 인간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어디까지 던져야 하는지,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짐 그랜트라는 인간의 이야기이자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킨 한 개인의 이야기는 선의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음을, 인류의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휴머니스트도 그 뜻을 실현하는 곳은 현실임을 깨닫게 한다.
 
본문 맛보기
 
“매년 목숨을 잃는 1700만 명의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더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었다. “그들이 한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종교 안에서 자랐는지, 어떤 언어로 이제 막 입을 떼기 시작했는지, 자라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는지에 상관없이 그들은 그들이 태어난 세상에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말을 이어 나갔다. “이런 식의 불필요한 생명의 낭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그들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대한 의무가 아닐까요?” (본문 67쪽)
 
유니세프 내부에서 그랜트가 너무 순진하다거나, 말만 번드르르하다거나, 엄청나게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 그의 마케팅 능력과 정치적 수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전의 어떤 총재도 그렇게 쉽게 정치권에 접근하지 못했고 대통령이나 총리와 친해지지 못했다. 그랜트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상관없이 그가 유니세프의 위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었다. (본문 124쪽)
 
아동 생존 기금은 해마다 규모가 늘어나고, (레이건이 삭감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기 편성되는 예산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연간 수억 달러에 달하는 큰 재원으로 성장한 아동 생존 기금은 아동 생존과 모자 보건 사업에 기여를 했다. 이 기금에 들어가는 돈은 미국 정부가 유니세프에 주는 돈과 별도였다. (본문 169쪽)
 
그는 예방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압력을 개발 도상국 지도자들에게 줄기차게 가했고, 부자 나라들에는 유니세프에 재정 지원을 늘리라고 귀찮게 했다. 크론폴은 유니세프의 수입은 모두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된다는 사실을 늘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세계보건기구처럼 ‘특화’된 일부 유엔 기구들이 유엔 회비에서 고정적으로 배분 받는 것이 아니라 ‘기금’이었으므로 필요한 돈은 한 푼 두 푼 기부를 받아 만들어야 했다. (본문 208쪽)
 
그랜트는 유니세프를 아주 인기 좋은 기부처로 만들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의 연간 기부액은 4400만 달러에서 1억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기금이 들어왔다. 그랜트는 돈을 주겠다는 사람은 누구든 가리지 않고 받았고, 그 안에는 거대 석유 기업 엑손과 텍사코도 포함되었다. (본문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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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오블리주 』 서평단 모집
 
인원 : 5명
기간 : ~ 12월 14일 까지
발표 : 12월 1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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