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컬 마켓

래디컬 마켓

공정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개혁

저자 : 에릭 포즈너,글렌 웨일 / 역자 : 박기영
분야 : 정치/사회
출간일 : 2019-09-27
ISBN : 9788960517424
가격 : 25,000원

•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경제경영서 • 《비즈니스위크》 올해를 빛낸 아이콘 ‘블룸버그 50’ •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강력 추천   자유주의 질서의 위기를 극복할 근본 대안을 제시한다   전 세계가 불평등, 독점, 경기 침체, 정치 불안, 포퓰리즘···

책소개

공정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개혁

•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경제경영서

• 《비즈니스위크》 올해를 빛낸 아이콘 ‘블룸버그 50’

•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강력 추천

 

자유주의 질서의 위기를 극복할

근본 대안을 제시한다

 

전 세계가 불평등, 독점, 경기 침체, 정치 불안, 포퓰리즘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파, 좌파 모두 부자 증세와 재분배, 민영화와 규제 완화라는 낡고 효과 없는 대책만 되풀이하고 있다. 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사상은 전무하다. 자본주의는 불평등 심화와 경기 침체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고 자유민주주의는 부패와 무능함으로 비난받아 왔으나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오늘날의 자유주의 질서 위기를 타개할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세계적 법학자 에릭 포즈너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수석 연구원 글렌 웨일은 이 질문에 답하려는 야심 찬 시도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뿌리까지 파헤쳐 시장과 사회를 재설계하는 ‘래디컬 마켓’을 선보인다. “사적 소유는 독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진정으로 자유롭고 열려 있는 경쟁 시장이 최선이다”라는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주장 아래, 전례 없이 신선하고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세상의 모든 재산이 늘 경매에 부쳐져 시세 이상을 지불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임대하고 사용한다. 자기 재산액을 스스로 평가해 공개하고 그 가격에 따라 세금을 낸다. 투표권을 저축해 두었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1표가 아니라 여러 표를 행사한다. 개인들이 각자 이주 노동자와 후원 계약을 맺어 그 이익을 함께 나눈다. 사용자는 디지털 경제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다.” 상식을 거부하는 참신한 매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기존의 고정관념에 충격을 던지며 오늘날 정치경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보여 줄 것이다.

 

 

리우는 우리의 미래가  것인가

리우데자네이루는 아름다운 언덕들이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그런데 이 언덕들에 기본적인 위생과 교통 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도시 빈민촌이 난립해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아래에는 중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일 ‘레블론’이 위치해 있다. 이 극과 극의 풍경에서 드러나듯 브라질은 경제적으로 서반구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다. 소수 가문이 대부분의 부를 독점하고 있으며 인구의 약 10퍼센트가 국제 빈곤선 아래에 속한다. 기업가 정신은 희박하고, 최근의 대통령들은 줄줄이 권한 남용과 부패 혐의로 탄핵당하거나 감옥에 갔다.

그렇다면 선진국은 다를까? 답은 “크게 다르지 않다”이다. 선진국 역시 불평등 심화, 경제 침체, 정치 갈등과 부패 증가를 겪고 있다. 이제 브라질 같은 “개발도상국”이 미국 같은 “선진국”으로 올라설 거라는 오랜 믿음은 흔들리고 있으며, 오히려 그 정반대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즉 리우는 앞으로 뉴욕, 런던, 도쿄가 겪을 운명을 예고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가 불평등, 독점, 경기 침체, 정치 불안, 포퓰리즘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우파, 좌파 모두 지난 50년간 한결같이 그래 왔듯 부자 증세와 재분배, 민영화와 규제 완화 같은 식상할뿐더러 개선 효과도 거의 없는 처방만 내놓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사상은 보이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불평등 심화와 경기 침체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으나 이에 대한 대안은 없다. 자유민주주의는 부패와 무능함으로 비난받아 왔으나 그렇다고 권위주의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출구 없는 터널과 같은 현재의 경제, 정치 상황을 타개할 대안은 정녕 없는 것일까?

 

추천사

 

• 경쟁 유지와 정보 분권화의 실현이라는 독특한 제안에 동의하든 않든 이 책은 지금껏 고수해 오던 세계관에 대한 자신감을 산산조각 내고 말 것이다. ― 장 티롤, 201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밀턴 프리드먼 이래로 민주주의와 시장을 재고하는 가장 야심 찬 시도다. 지금부터 20년 뒤에도 사람들은 이 책을 두고 이야기할 것이다. ―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소비자들이 ‘무료로’ 제공해 주는 데이터를 통해 ‘기술 봉건 영주’가 된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지배하는 세상을 깨는 래디컬한 제안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이 책은 자유와 평등이 동시에 극대화되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강력하고 독특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

• 시장주의적 접근법을 “가진 자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신자유주의”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래디컬 마켓》은 이러한 시각이 얼마나 오해인지 여실히 보여 준다. 저자들은 기존 주류 경제학의 문제는 애덤 스미스로부터 출발한 시장주의적 처방을 대담하고도 근본적으로 구상하고 집행하지 못한 데 있다고 주장한다. ―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이 책은 “시장=효율성, 국가=부패”라는 보수적 경제관과 “시장=착취, 국가=정의”라는 진보적 경제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레고리 맨큐와 폴 크루그먼에 싫증을 느낀다면 신선한 지적 자극을 얻을 역작이다. ― 하상응, 서강대학교 정치외교과학 교수

• 아무도 새로운 뭔가를 내놓지 않는다고? 우상 파괴, 인습 타파에 앞장서는 그들의 책은 폭발하는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 《비즈니스위크》

• 자유주의를 재부팅하기 위한 특별하고 매력적인 선언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 《이코노미스트》

• 여기 자유주의 진영의 선두주자들이 급진적인 접근법을 내놓는다. 우리의 부, 경제, 데이터 그리고 정치까지 독점의 손아귀에서 끊어 내기 위해 시장 메커니즘을 처음부터 다시 뜯어고치자고. ― 《월스트리트저널》

• ‘시장과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서로 만나는가’라는 거대한 질문과 씨름하는 대단히 흥미롭고 혁신적인 시도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 세계적인 불평등, 이민, 공공 문화의 경직성으로 인한 불안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이 어려운 시대에, 상식을 거부하는 동시에 신선한 매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앞으로 전 지구적 쟁점을 둘러싼 모든 논의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마사 누스바움, 시카고대학교 교수.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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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에릭 포즈너

시카고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문 분야는 금융 규제, 국제법, 계약법, 파산법이다. 미국학술원과 미국법률협회 회원으로, 2013~2017년 가장 많이 인용된 법학자 중 3위에 올랐다. 예일대학교에서 철학 학사 및 석사,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와 뉴욕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 초빙교수, 《법학저널(The Journal of Legal Studies)》 편집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국제법, 외교관계법, 헌법, 계약법, 게임 이론과 관련 법, 비용 편익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논문과 책을 집필해 왔다. 저서로 《래디컬 마켓》 외에 《마지막 수단: 금융 위기와 구제 금융의 미래(Last Resort: The Financial Crisis and the Future of Bailouts)》 《인권법의 황혼(The Twilight of Human Rights Law)》 《국제법의 경제적 기반(Economic Foundations of International Law)》 《제약에서 풀려난 행정부: 매디슨주의 공화국 이후(The Executive Unbound: After the Madisonian Republic)》 《법과 사회 규범(Law and Social Norms)》 등이 있다.

저자 : 글렌 웨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icrosoft Research)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교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1년 만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스(Harvard Society of Fellows) 연구원과 시카고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와이어드》 선정 향후 25년간 테크놀로지를 이끌 리더 25인에 올랐다. 전문 분야는 정치경제로 현대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을 두루 연구하면서 사회 제도의 알고리즘 설계인 ‘소셜 테크놀로지’를 구축, 개발해 폭넓은 부의 공유와 사회적 협력을 이끌어 내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문을 《사이언스》 《아메리칸이코노믹리뷰》 《ACM 콘퍼런스 회지》 《하버드법률리뷰》 《하버드정치학리뷰》 《철학과 경제학》 등에 발표해 왔다. 최근에는 연구에만 국한하지 않고 활동가 집단 대상 강연, 정부와 정당 컨설턴트, 스타트업(특히 블록체인) 자문, 예술가와 협업 등 활발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박기영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이후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금융 시장과 거시 경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빚으로 지은 집》이 있다.

미디어속 부키 책

[매일경제] 사적소유권을 不許하고 투표를 `저축`하라

한 명의 노동자와 한 채의 집을 가정해보자. 주 52시간씩 일하고 받는 월급은 대개 부족하거나 간신히 생활을 지탱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 가만히 있던 집에는 노동과 자본을 전혀 투입하지 않았음에도 노동자 연봉을 가뿐히 넘는 가치가 몇 개월 만에 부여됐다. 죄다 미친 세상이라고 한탄하다가도, 노동자의 결론은 뻔하다. `나도 사고 싶다. &nbs···

[한겨레] “사적 소유는 독점…경매가 세상을 구원하리라”

    래디컬 마켓-공정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개혁 에릭 포스너·글렌 웨일 지음, 박기영 옮김, 하상응 감수/부키·2만5000원   ‘리투르지’. 흔히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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