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서 애쓰는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나를 잃지 않고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
사랑에 빠진 이들의 관심은 온통 상대에게 쏠려 있다.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에 골몰한다. 관계가 흔들릴 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은 왜 변했는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곱씹고 또 곱씹는다. 하지만 상대가 그토록 문제라면, 우리는 왜 늘 비슷한 사람을 만나 비슷한 상처를 되풀이할까? 20년 경력의 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답을 찾고 싶다면 관심의 방향을 180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관계에서 잘못된 패턴을 반복하는 흔한 이유는, 단지 상대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항상 ‘나’를 데리고 다닌다. 만족스럽지 못한 관계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고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연애와 결혼에서 뼈아픈 시행착오를 겪고 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 끝에 스스로 관계 전문가가 된 저자는 모든 변화의 키가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인생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를 만나며 힘들었던 이유가 상대방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위험 신호를 무시한 채 그런 사람을 계속 만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말이다. 진짜 문제는 ‘괜찮은 사람은 이미 다 짝이 있다’는 게 아니라, 내가 매번 잘못된 사람에게 끌린다는 점이다. 상대가 회피적 성향을 지닌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내 불안감도 한몫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