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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19

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
 
 
강세훈 외 지음 / 360쪽 / 13,000원
(12월 23일 출간 예정)
 
 
 





27명의 은행원 ․ 증권맨 ․ 보험맨 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흥미진진 금융인의 세계
 
첫 손님을 맞이할 때의 공포는 지금도 생생하다. 고객들은 대체로 아무리 신입이라도 은행원이니, 자신보다 잘 알겠거니 한다. 조금이라도 버벅거리면 짜증을 내기 일쑤다. 자비심이 없다. … 지점에 배치받고 나서 처음 3개월은 신입 사원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뜻으로 병아리 그림이 그려진 푯말을 자리 앞에 걸어 두는데, 내 경우 3개월이 지났음에도 크게 발전이 없어서 든든하게 나를 지켜 주던 병아리 푯말과 이별하려니 참으로 눈물겨웠다.
- 김인수, 「좌충우돌 신입 행원의 은행 입성기」 중에서
 
장 시작 전에 화장실에 간다. 훗, 오늘도 9시 직전 딜링룸 내 화장실은 딜러들로 북적북적~.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온 나는 9시를 기다리며 짧게 기도를 한다. ‘시장에 순응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과 장중에 있을 어려움을 이겨 낼 지혜를 주소서.’
서울 외환시장과 연결되어 있는 거래용 키패드를 만지작거리며 손가락을 푼다. 0.1초라도 먼저 주문을 넣으려면 최고의 손가락 컨디션 유지는 필수라 손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드디어 8시 59분,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10 9 8 … 3 2 1 땡.
- 이건희, 「10 9 8 … 3 2 1 땡! 9시, 장이 열리다」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에는, “이제부터 본격 프로그램 코딩을 시작합니다. 이제 진짜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해 왔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더니만….
“팀장님, 그냥 쉽게 ‘야근 더 해라. 주말 근무 해라.’라고 하세요. 그런데 우리는 일하는 기계입니까? 이 생활만 4년입니다.
- 류상요, 「팀장의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금」 중에서
 
“증인은 이 사건을 어떤 계기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까?”
“교통사고 보상 담당 직원에게서 ○○○ 씨가 과거에도 수차례 사고를 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보험사기 조사 업무를 하다 보면, 사무실 다음으로 자주 가는 곳이 경찰서 등 수사기관이다. 사건에 대해 수사관들에게 브리핑도 해야 하고 참고인 조사도 받는 등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참고인 조사를 받다 보면 다른 사건으로 조사받는 피의자들과 나란히 앉게 되는데, 그럴 때면 잘못한 게 없는데도 죄인인 양 기분이 묘해진다.
- 이인혁, 「보험범죄와의 전쟁, 보험경찰이 떴다」 중에서
 
| 이 책의 지은이들 |
강세훈 NH농협증권 전주지점 주임
김인수 신한은행 역삼역금융센터 행원
서나래 교보생명 디지털마케팅팀 사원
이건희 한국외환은행 트레이딩부 수석딜러
김성욱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IPO 차장
이혜나 노무라인터내셔널 아시아 워런트 마케팅 사업 부문장
김정매 부산은행 여의도 지점 대리
김황민 IBK기업은행 홍보부 과장
임창섭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신용평가심사역
김학년 하나은행 도곡 PB센터 팀장
정현규 IBK기업은행 VIP컨설팅팀 과장
이현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
김수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 부장
홍충완 대우증권 Equity 파생부 과장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임병일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지점장 겸 IB부문 전무
이인혁 동부화재 SIU파트 대리
박운재 현대해상화재보상 보상지원부 부장
이영민 동양생명 퇴직연금사업팀 수석
박호근 KB국민카드 전략기획부 차장
이승훈 ING생명 COEX지점 부지점장
김종찬 한국거래소 연수평가팀 부장
류상요 한국예탁결제원 비즈니스지원부 팀장
김용건 한국신용평가 기업‧그룹평가본부 팀장
이경직 국민연금 해외증권 실장
김보경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선임조사역
이종한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시스템리스크팀 과장
강동효 서울경제신문 기자
박해욱 서울경제신문 기자
(이상 원고 게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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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 서평단 모집
 
모집 인원 : 5명
모집 기간 : 2013년 12월 20일 오후 1시
당첨 발표 : 2013년 12월 20일 오후 2시 이후
선정 방법 : 추첨
신청 방법 : 홈페이지 로그인 후 아래 참가신청 버튼을 누르고 요청 정보를 입력하세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으로 로그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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