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부키 알림판 > 공지&이벤트

마감[서평단 모집] 『사서가 말하는 사서』 : 부키 전문직 리포트 15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2-12-10 조회수 : 4914  
*마감되었습니다.

Q. 책 많이 읽으시겠어요!
A. 은행원은 자기가 만진 돈 모두 가져가나요? 정확히 말하면 책 표지를 많이 보는 편이죠.
 
Q. 조용한 곳에서 우아하게 일하시겠어요.
A. 시장통처럼 시끄러운 도서관도 있습니다.
 
Q. 몸 쓰는 일은 안하시겠네요!
A. 젖은 셔츠에 먼지가 날 정도로 뛰어야 합니다.

Q. 책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A. 책보다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사서… 사서 고생하는 사람?
사서… 사람과 책을 사서 이어주는 사람!
 
고요하고 엄숙한 줄 알았던 도서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당신이 몰랐던 사서의 흥미진진한 일상

 
21명의 사서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서의 세계
『사서가 말하는 사서』

 
 

 
한 이용자가 PC에 문제가 생겼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가서 보니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실행시켜 과부하가 걸려 다운이 된 상태였다. 강제 종료를 시도했지만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문득 오전에 보았던 ‘이용자PC관리프로그램’ 매뉴얼이 떠올랐다. 방법은 간단했다.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 이용자의 PC번호를 확인하고 강제종료․재부팅 버튼을 누르기면 하면 끝. ‘이제 곧 해결되겠지,’ 하는 기대도 잠시.
아뿔사! 디지털자료실 내에 있는 모든 이용자PC들이 일제히 재부팅되면서 화면에 윈도의 로고를 펄럭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만 전체 컴퓨터를 강제 종료하고 만 것이다.
- 김은미, 「사서 같지 않은 사서의 꿈」 중에서
 
정숙한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서는 젖은 셔츠에 먼지가 날 정도로 뛰어야 한다. 방송국에 입사한 이후로 나는 아직 한 번도 걸상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책을 읽은 적이 없다. (…) 방송국의 영상자료실은 아주 시끄럽다. 여기저기서 편집하는 제작진, 자료를 찾으러 들락날락거리는 이용자, 거기에다 방송 장비 돌아가는 소리까지 한데 얽혀서 시장 통이 따로 없다. - 박완, 「무림 고수가 되기 전에 그들은 물만 길었다는데」 중에서
 
“세 살짜리 아이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우리 애가 친구랑 잘 지내질 못하나 봐요. 추천해 주실 책 있나요?” “만화책만 읽고 책을 안 읽어요. 그대로 둬도 될까요?”
아침부터 쏟아지는 엄마들의 질문 공세…. 어린이도서관 사서 하면 그저 아동도서를 정리해서 열람실에 비치하거나 조금 더 나아가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이벤트를 기획하는 정도의 일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도 전에 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해야만 했다.
- 이지선, 「인터넷 기사보다 그림책, 밥보다 아이스크림!」 중에서
 
“여보세요, 고문헌 담당자 좀 바꿔 주세요.”
“네, 말씀하세요.”
“제가 학위논문을 쓰기 위해 책을 열람해야 합니다. 검색해 보니까 장서각에 『각세신편팔감상목(覺世新編八鑑常目)』이란 책이 있는 걸로 나오는데요. 이 책을 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강…세…, 뭐라고요?”
- 이재준, 「앗, 보물급 문화재가 사라져 버렸다!」 중에서

 
--------------------
이 책에 등장하는 21명의 사서는

이용훈
서울도서관 관장 겸 도서관문화비평가
김은미 서울 강서도서관 사서
박완 KBS 방송국 사서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이지선 서울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 사서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 사서
윤지현 농심식문화전문도서관 사서
김희정 국제백신연구소 정보자료실장
신정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장금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책임연구원
이덕주 서울 송곡여자고등학교 사서교사
김휘출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사서
강미경 하버드대학 하버드옌칭도서관 한국관 총괄사서
임근혜 국가기록원 사서사무관
노경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
이재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헌 사서
이지영 다음커뮤니케이션 데이터기획자
배경재 동덕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정수 서울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관장
임미경 국회도서관 이사관
장선화 서울경제신문 기자 (전 삼성종합기술원 기술정보실 과장)
*게재 순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15  『사서가 말하는 사서』서평단 모집


- 서평단 인원 : 5명
- 서평단 모집 : ~ 12월 16일(일) 
- 서평단 선정 방법 : 사다리타기
- 서평단 발표 : 12월 17일 (월)
- 서평 마감일 : ~ 12월 31일 (월)
- 서지 정보 : 290쪽 내외 
 
- 서평단의 약속 : 12월 31일 (월요일)까지 서평을 작성, 본인의 블로그나 웹서점에 작성한 후 서평단 당첨 포스트 아래 덧글로 서평 링크줄을 알려주십시오.
 
*부키 홈페이지 회원이 아닌 분들은 로그인 메시지가 뜰 때 로그인 창으로 가셔서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등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됩니다.
 
* 『라이프 트렌드 2013』 『 잠과 싸우지 마라』 서평단으로 당첨되신 분들은 이번 서평단에선 2순위입니다.
또 서평단 당첨자 중 서평을 작성하지 않으신 분들은 사다리타기에서 제외됩니다.


- 신청방법
아래 참가신청을 누른 후 기본 정보를 입력하신 후
반드시 기타 요청 사항에 서평을 작성할 웹서점 아이디 혹은 개인 블로그 주소를 적어주세요.
(이 정보를 적지 않아 서평단 사다리타기에서 제외되는 분이 너무 많습니다.)
잊지 마시고, 꼭 적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