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인의 표정과 동작, 그 이면의 생각과 문화를 읽어야 진짜 영어 커뮤니케이션!
자료 수집에만 10년, 필사한 예문 15,000개
JACET(Japan Association of College English Teacher)상 수상 도서
영어 소설을 읽다가 “His eyebrows draw down~.”이라는 표정 묘사글을 만났다. 정확히 어떤 표정인 걸까?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일반 사전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영어를 전공한 필자는 수많은 영어 텍스트를 읽으며 종종 이런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미국 유학을 하기도 했고 귀국해서도 영어과 교수로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했지만, 이러한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영미인의 표정과 동작에 관한 표현과 그 의미를 담은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었다.
자료 수집에만 10여 년, 영어 소설만 700여 권, 베껴 적은 표정 및 동작 묘사 예가 15,000개(영어 소설은 물론 정기간행물, 사전 등 포함)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영미인들이 느끼는 특정한 감정에 따르는 전형적인 행동 패턴을 알게 되었고 함께 정리하였다.
이 책 『영어 동작표현사전』은 신체 부위와 관련된 거의 모든 표정어, 동작어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2,200여 개의 풍부한 용례와 250여 점의 일러스트를 통해 영미인의 비언어적 행동 양식을 엿볼 수 있게끔 집필되었다. 또 영미인과 동양인에게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표정과 동작의 차이를 설명하여 비교문화사적 정보와 지식을 더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이 책의 학술적, 정보적 가치를 높이 사서 JACET(Japan Association of College English Teacher)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영어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 영어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그리고 통번역자라면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할 책이다.
비언어 기호인 표정, 몸짓을 읽어야 진짜 영어가 보인다
21세기 급속한 세계화 속에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저 멀리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에서 그 나라 사람들과 함께 공부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등 접촉의 기회가 크게 늘었다. 또 국내에도 외국인 유학이나 파견 근무, 이민, 결혼이 늘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한곳에 거주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과 말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할 때의 표정이나 몸짓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서로 다른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같은 행동이라도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때가 있고, 또 은연중에 드러나는 행동이나 표정의 변화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 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여성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그녀가 다리를 꼰 자세로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녀의 다리 모양과 관련해 우리말에는 ‘다리를 꼬다’라는 한 가지 표현밖에 없지만, 영어로는 cross one’s ankles와 lock one’s ankles라는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 그리고 각 표현에 따라 다리 모양도 조금 다르고 그 동작 뒤에 숨은 상대방의 심리 상태도 다르다. cross one’s ankles는 단순히 발목을 교차해 앉은 모습으로 기품 있는 자세를 의미하고, lock one’s ankles는 발목 부근에서 다리를 단단히 꼰 모습으로 긴장이나 불안감을 드러내는 자세를 의미한다.( 16~17쪽 아래 사진 참조)
(화면 왼쪽 : cross one’s ankles // 오른쪽 : lock one’s ankles )
외국인을 만나 대화할 때 이러한 동작의 의미를 명확히 알고 있으면 의사소통이 훨씬 쉬울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공식적으로도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또 영어책을 읽거나 영자신문을 보거나 영어로 글을 쓸 때 오독 및 오해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영어책을 읽다가 “She incline his head~.”라는 문장을 만났는데, 이 동작이 머리를 앞으로 기울인 건지, 옆으로 기울인 건지, 왜 머리를 기울인 건지 궁금하다면 『영어 동작표현사전』을 펼쳐 ‘head’ 항목을 찾아보라. “incline one’s head”가 ‘고개를 까딱 숙여 가볍게 인사하는 모습을 나타내거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거나 그에 대해 관심을 표할 때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용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462~463쪽 참조)
표정어, 동작어에 담긴 영미인과 동양인의 문화 차이
영미인과 동양인의 몸짓 언어, 즉 표정어와 동작어를 보면 공통분모도 많지만 작은 눈짓 하나에서부터 화난 표정, 분노한 표정, 억울한 표정을 묘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또 같은 표정, 같은 동작이라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다를 때가 있고, 예를 표하는 방식이나 인사하는 방식이 다르듯 거기에 담긴 생각이나 문화도 다르다. 예컨대 사람들이 웃음이나 눈물을 참는 모습은 대개 비슷하지만 그 몸짓을 표현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 이 경우 우리는 대개 ‘입 안에서 꾹 참다’라고 막연하게 묘사하지만 영어에서는 볼의 (안쪽) 살을 물다[bite (the inside of) one’s cheeks], 볼을 빨아들이다[suck (in) one’s cheeks] 등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99쪽 참조)
같은 표정이나 동작에 대해 해석을 서로 달리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볼을 부풀리다’는 언짢음, 불만, 불복 등의 감정으로 인해 쀼루퉁한 얼굴을 가리키지만, 이와 유사한 표정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 puff out one’s cheeks는 ‘이거 놀랍군’, ‘도저히 어쩔 수 없어’, ‘난처하네’와 같은 감정을 과장해서 나타낼 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105~106쪽 참조)
나아가 우리가 흔히 하는 악수를 뜻하는 영어 표현 shake hands에 대해 “악수가 인사로서 서구에 정착한 것이 지금부터 150여 년 전이며 그보다 앞선 시대에는 인간관계에 따라 bowing, nodding, vending knees, kissing, embracing와 같은 의례 행동이 있었고~”와 같이 역사적 설명을 보태기도 한다. 또 악수할 때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느냐에 관한 예법, 헤어질 때 하는 악수와 만날 때 하는 악수의 차이와 같은 에티켓, 악수의 형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악수의 방식을 그림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429~433쪽 참조)
이처럼 이 책은 표정, 동작에 관한 다양한 영어 표현은 물론 영미인과 동양인에게서 다르게 혹은 유사하게 나타나는 표정과 동작 그리고 거기에 담겨 있는 그들의 생각과 역사, 문화적 배경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동양인의 시각에서 비교 설명한 ‘동서양 비교문화 영어 동작표현사전’이다.
<차례>
서문 5
영어 동작표현사전 이용법 8
ANKLE 15 | ARM 19 | BACK/BACKBONE 67 | BACKSIDE 75 | BEARD/MOUSTACHE 82 | BREAST/BOSOM 86 | BROW 89 | CHEEK 98 | CHEST 110 | CHIN 118 | EAR 139 |
ELBOW 147 | EYE 155 | EYEBROW 210 | EYELASH 220 | EYELID 223 | FACE 227 |
FINGER 260 | FINGERNAIL 309 | FIST 312 | FOOT 320 | FOREHEAD 334 | HAIR 341 |
HAND 352 | HEAD 450 | HEEL 485 | HIP 491 | JAW 495 | KNEE 502 | KNUCKLE 516 |
LEG 522 | LIP 530 | MOUTH 556 | NECK 575 | NOSE 598 | PALM 607 | RIB 605 |
SHOULDER 607 | SPINE 626 | STOMACH 630 | TEMPLE 635 | THIGH 638 | THROAT 640 | THUMB 644 | TOE 655 | TONGUE 662 | TOOTH 670 | WRIST 681
참고문헌 684
용례출전일람 690
도쿄여자대학 외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유학했다. 국제기독교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도쿄여자대학에서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영어 동작표현사전』으로 1992년 대학영어교육학회(JACET) 학회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신체언어의 일영비교』가 있고, 공저로 『일영어비교강좌 5권-문화와 사회』 『영어지도 핸드북 3』 『영어교수법 사전』 『영어도상 대사전』 등이 있으며, 영어와 일본어의 신체언어에 대한 비교문화학적 연구 및 영어 교수법에 대한 논문을 다수 집필하였다.
여행 작가 겸 번역가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서울 소시민. 한동안은 유럽에 꽂혀서 죽어라 유럽만 들락거리다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무대책 낙천주의자의 무규칙 유럽여행』 『런던 내비게이션』 등의 책을 썼고, 또 한때는 일본에 꽂혀 몇 차례 들락거린 끝에 『도쿄 만담』 『도쿄 내비게이션』 등의 책을 펴냈다. 더운 것을 워낙 싫어해 동남아는 쳐다보지도 않았으나 2009년 약 3개월간 인도차이나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그 뜨거운 매력에 푹 빠져 6개월간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거주하였고, 지금은 치앙마이, 씨엠립 등지에서 반(半) 교민 대접을 받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바른번역 출판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빨간색 하이힐을 신는 그 여자 VS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그 남자』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카리스마 CEO의 함정』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 『바보는 항상 1등의 룰만 따른다』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는 Reset! 수학』(전4권) 『공부하는 힘 살아가는 힘』 『사람됨을 가르쳐라』 『영어 동작 표현 사전』등이 있다.
2013년 3월 19일 베리타스알파 153호 김유하 기자의 <영어 동작표현사전> 서평 표정과 몸짓 이해해야 영어가 보인다
[헤럴드경제신문] 신간소개 : 영어 동작표현사전 헤럴드경제신문 신간입니다.
[조선일보] 신간소개 : 영어 동작표현사전 조선일보 서평입니다.
[국제신문] 신간소개 : 영어 동작표현사전 국제신문 서평입니다.
[문화일보] 신간소개 : 영어 동작표현사전 문화일보 서평입니다.
[국민일보] 신간소개 : 영어 동작표현사전 국민일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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