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10년 앞서간다!
여유 있게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숨은 비결 ‘기다림의 힘’
‘믿고 맡길 정도로 일 잘하는 직원이 없다!’
일 잘하고 똑똑한 30대 직장인일수록 이런 생각에 ‘아,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빠르겠어!’ 하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일본의 젊은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비즈니스 멘토인 저자 오구라 히로시는 ‘내가 하는 게 빨라’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기다림의 힘’을 기르면 업무에서의 성공은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원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사례와 상황별 해결법을 제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쉼 없이 일해도 일이 줄지 않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제일 힘든 순간 단 1분을 참는 것만으로도 ‘천천히 일해도 빠르게 성과를 내는’ 가장 매력적인 전략을 제공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일 잘하는 도민준 매니저, 왜 만년 과장일까?
성실하고 일 잘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 매니저.
오전 9시에 출근해 밤 10시까지 뼈 빠지게 일해도 늘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여기저기서 투하되는 일 폭탄을 처리해 보려고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를 나눠 지시했지만, 일이 돌아가는 꼴을 보니 도저히 못 참을 지경이다.
“야, 속 터져서 못 맡겨 먹겠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게 훨씬 빠르겠어!”
지시했던 업무를 거둬들여 몸소 처리하기 시작하는 도 매니저.
그는 오늘도 일 무더기 속에서 야근 중이다. 혼자 많은 일을 떠맡아 하는데도 이번에도 승진에 실패했다. 결국 재작년에도 과장, 올해도 과장, 만년 과장이다.
-본문 내용 정리
일본의 젊은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 오구라 히로시는 여러 기업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이런 상황을 자주 목격한다. 분명히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직원인데, 단지 조금 성질이 급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을 뿐인데 왜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걸까?
오구라 히로시는 그 이유가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않거나, 일을 맡겨 놓고도 믿고 기다리지 못하는 업무 습관’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 책 『기다림의 힘』에서 특히 능력 있는 30대 중간관리자들일수록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착각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이 착각에서 벗어나 ‘기다림의 힘’을 기르면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상황별 해결책을 담아 소개한다.
“그 일 제가 할게요!” “그 일 내가 할게!”
상대방이 ‘느낌 알 때까지’ 기다려야
과속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표어 중에 ‘1분 바삐 가려다 10년 먼저 간다.’라는 게 있다. 순간의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빨리 가려다, 결국 목적지에 영영 도착하지 못한다는 의미의 이 표어는 비즈니스 현장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요컨대 비슷하게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관리자라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일의 진행 속도와 성공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일이 아주 많거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상황에서 동료 직원이나 부하 직원 또는 거래처 사람들이 모두 실수 없이 착착 일을 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럴 때 일 잘하고 성질 급한 관리자라면 그들이 제 몫을 다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은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섣불리 “이 일 내가 할게. 그 일도 내가 할게!” 했다가는 프로젝트도 망하고 자신은 물론이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감정만 상하게 된다. 그러니 부하 직원이 “그 일 제가 할게요!” 하고 나설 때까지, 상사 또는 동료 직원이 “그 일은 내가 할게!”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처음에는 일 처리가 미숙해서 속도가 안 났지만 ‘아아, 이 일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상대방이 ‘느낌 알 때까지’ 기다린다면 아무리 많은 일도 거뜬히 처리할 수 있고, 성과 또한 빠르게 낼 수 있다.
천천히 일해도 빠르게 성과 내는 가장 매력적인 전략!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하는 게 빨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동료나 부하 직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기다림의 힘』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숨 가쁘게 일해도 일이 줄지 않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제일 힘든 순간 단 1분을 참는 것만으로도 ‘천천히 일해도 빨리 성과를 내는’ 가장 매력적인 전략을 제공한다.
▶ “베짱이의 마음으로 기다려야” _실패할 권리를 주어라
토할 것만 같은 중압감, 위가 뒤틀릴 정도의 긴장 속에서 실천과 실습을 거듭해야 부하 직원은 성장한다. 하지만 상사가 곁에 있으면 성장을 경험할 수 없다.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어미 사자처럼은 못해도 혼자 감당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그래야 부하 직원은 몇 번이고 실패를 거듭함으로 강인해지는 것이다. -본문 127쪽
▶ “때로는 소심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_혼잣말 전술로 궤도를 수정하라
일을 맡겨도 참견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 견디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혼잣말 전술이 유용하다.
“좀 더 이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나.” 하는 말을 자연스럽게 흘리듯 중얼거리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참고로 삼아도 좋다는 심정으로 말하지 않으면 상사가 명령한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의도적으로 “그냥 혼잣말이니까 쓸 거면 쓰고 말 거면 말고.”라는 언질을 주면서 제안하는 방법도 있다. -본문 141~142쪽
▶ “동료, 후배와 함께 성장한다” _70점짜리 매뉴얼을 만들어라
일이란 애당초 자연스레 맞아떨어지는 법이 없다. 상황에 맞추어 임기응변으로 대응해야 할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때 해야 할 작업을 매뉴얼화해서 가지고 있으면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나 자신은 물론, 동료와 후배까지 구하는 좋은 무기가 된다.
단, 누가 따라서 작업해도 70점 이상은 받기 힘든 매뉴얼을 만드는 게 이 매뉴얼 작성 작업의 목적이다. 동료의 개성을 끌어내기 위한 여유 공간을 마련해 두고, 후배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연구할 수 있도록 30점이라는 여백을 남겨 두는 편이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본문 155~158쪽
별에서 온 ‘외계인’에서 별에서 온 ‘능력자’ 로
심중을 알 수 없고, 소통조차 되지 않는 ‘외계인’ 같은 회사원이 있는 반면, 찰나의 쉴 틈을 찾아내 적당한 새 일을 절묘하게 안기는 ‘능력자’ 회사원도 있다. 또한 “믿고 맡길 정도로 일 잘하는 직원이 없다.”며 불평불만만 일삼다 회사에서 설 자리를 잃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성과와 일을 부하 직원과 현명하게 나누며 여유 있게 승승장구하는 리더도 있다.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가장 힘든 순간 단 1분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승진하거나 연봉이 오르고, 회사 생활에서 원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야근 없는 여유로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많은 중간관리자가 임원 진급의 벽 앞에서 더 이상의 승진을 이루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거나, 쓸쓸히 회사를 떠나는 결말을 맞는다. 과장에서 멈출 것인가, 이사로 도약할 것인가? ‘내가 하는 게 빨라’라는 업무 습관을 버리고 ‘기다림의 힘’을 얻는 자만이 성공의 열쇠를 움켜쥘 수 있다. 참견하고 간섭하고 싶은 순간, 상사와의 트러블로 울컥하는 순간, 1분만 버티고 기다려라. 그러면, 결국 당신이 이길 것이다!
<차례>
프롤로그 어쩌다 보니, 일 폭탄에 싸인 당신에게
PART 1 ‘내가 하는 게 빨라’라는 착각
1 고독한 승자
2 일에 파묻히고 병에 시달린다
3 늘 스트레스를 달고 산다
4 남의 탓만 하다 늙는다
5 정신을 차리니 곁에 사람이 없다
6 웃음과 여유를 잃는다
7 다른 사람은 쓸모없다는 생각의 역습
8 아무리 찾아도 인재는 나타나지 않는다
9 아무도 믿지 못하며 누구도 믿지 않는다
10 일이 끊기면 새해 인사도 끊긴다
PART 2 천천히 일하고 빠르게 성과 내는 기다림의 힘
1 일당백이 아니라 백당일
2 능력 있는 부하들과 중요한 일을 완수한다
3 친구와 돈, 승진과 연봉 인상
4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맛본다
5 더 많은 사람과 더 큰 행복을 나눈다
6 인정받기에서 보람 얻기로
7 계산하지 않는다는 뿌듯함
PART 3 1분 앞서려다 10년 뒤처지는 습관 버리기
1 '내가 하는 게 빨라'의 원인은 이기주의
2 남을 위한답시고 자신의 이익만 따진다
3 주는 행복을 모른다
4 당신의 유아독존적 생각에 눈물짓는 동료
5 함께 성장하기를 꺼린다
6 부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비정함이 필요하다
7 기본적인 소양 부족
8 토털 파워 100퍼센트의 법칙
9 에이스 투수라는 쾌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10 맡기기에 관한 세 가지 오해
11 자기애가 강한 인간
12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어리석음
PART 4 일에 쫓기는 사람에서 일을 리드하는 사람으로
1 우선 뜨거운 맛을 보라
2 체질을 개선하라
3 결과 도출과 인재 양성은 별개다
4 실패할 권리를 주어라
5 내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라
6 맡기기와 나누기의 차이를 이해하라
7 비공식적으로 권한을 부여하라
8 일을 맡기려는 부하의 장단점을 파악하라
9 분신을 만들지 마라
10 혼잣말 전술로 궤도를 수정하라
11 밀당의 고수가 되라
12 충고는 딱 세 가지만!
13 계획과 검증은 함께, 실행은 홀로서기
14 함께 커피를 마셔라
15 70점짜리 매뉴얼을 만들어라
PART 5 1분 기다림이 10년 커리어를 좌우한다
1 강제적 인내는 오래가지 않는다
2 일을 시키려면 먼저 본을 보여라
3 남을 바꾸기 전에 나를 개선하라
4 마음과 행동을 같이 바꾸라
5 마음을 바꾸면 행동도 바뀐다
6 행동을 바꾸면 마음도 바뀐다
7 화분에 물을 주며 마음을 정화하라
8 훌륭한 멘토를 두어라
9 멘토는 많을수록 든든하다
10 산은 멀리서 볼 때 더 아름답다
11 길 위의 거지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
12 내면의 성장을 위해 덕을 쌓아라
에필로그 과장에서 멈추는 사람, 이사로 도약하는 사람
일본의 젊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리더십 전문가이자 경영 컨설턴트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에서 태어나 아오야마학원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주식회사 리쿠르트에 입사하여 기획실과 편집부를 거쳐 조직인사 컨설팅 부서의 과장을 지냈다. 이 시기에 온갖 일을 혼자 짊어지고 완벽하게 해내려다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은 그는,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보다 부하 직원에게 제대로 일을 맡기고 키우는 과정의 중요함을 깨닫고 이 책을 펴냈다. 2003년 38살의 나이로 주식회사 페이스홀딩 및 페이스총연의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그 후로 리더십 컨설팅 및 강연 활동을 하며 저술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서른과 마흔 사이』 『상사는 부하보다 먼저 바지를 벗어라』 『맡기는 기술』 등이 있다.
서경대학교에서 일문학을 전공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국제관광전문학교 호텔학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번역가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서 도서 기획 및 번역에 힘쓰고 있다. 힐튼 나리타, 리저스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으며 언어문화 봉사 단체인 BBB Korea, Joinus Korea의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4년 4월 21일자 미디어팬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칼럼 : 기다림의 힘 못된 상사와 트러블 울컥 순간, 1분만 버티고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