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순간에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면 삶은 더 이상 괴롭지 않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삶을 음미하기 위한 하버드 리추얼 수업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감정과 의미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탐구한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반복하는 일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흔히 더 자극적인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노턴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하나 상기시킨다. 삶은 특별한 한순간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출근 전 듣는 음악, 퇴근 후 들르는 편의점까지 우리는 매일 무의식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하지만 이 반복에 감정과 의미가 실리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삶을 지탱하는 특별한 의식, 즉 ‘리추얼(ritual)’이 된다.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같은 행위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가 시간을 들인 행위에는 그 시간만큼의 감정이 쌓이고, 그 감정은 곧 삶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추얼을 통해 ‘버티는 하루’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루’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무너질 듯한 하루에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힘, 그것이 리추얼의 진짜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