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하우스 60만 엄마들이 묻고 강추한 육아 체험 노하우
대가족이 모여 살던 예전과 달리 부모 세대가 경험적으로 얻은 육아 지식을 전수할 여건이 안 되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실제로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는 문제들을 질문하고, 이런 질문에 대해 경험 있는 엄마들이 자신의 체험에 비추어 답변한 내용을 추려 담았다. 아기의 성장은 제각각 달라 육아책에 나와 있는 이론대로 크지 않아 초보 엄마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구에게 묻기도 어려울 정도로 시시콜콜한 궁금증에 대해 여러 엄마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답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육아 포털사이트 중에서 게시판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는 베베하우스 게시판에서, 그것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답변과 질문만을 뽑아 실었다.
엄마들이 정말 알고 싶은 육아 상식은 따로 있다
운전을 하든 운동을 하든 처음 하는 일은 일단 배워야 한다. 애를 키우는 것도 예외가 아니라서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으레 육아책 한 권쯤은 있기 마련이다. 육아책은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요즘처럼 어디다 마땅하게 물어볼 데가 없는 상황에서 초보 엄마들에게 기본적인 육아 지식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늘 실전이 문제다. 초보 운전 안내서를 읽고 도로에 나서도 책에서 접하지 못한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갑자기 비라도 내리면 와이퍼를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한 일이 생긴다. 지금까지 나온 육아책이 그랬다.
이 책 188쪽을 보자.
_ 생후 1개월 아기가 1시간 간격으로 젖을 찾아요. 책에는 3시간 간격으로 주라고 되어 있는데 잘 안 되네요.
육아책에 적힌 대로 아기가 젖을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당연한 일이다. 세상의 모든 아기가 같은 시각에젖을 먹고 같은 시간에 잠들 리 없지 않은가. 아기는 육아책대로 자라 주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또 어떤가. 이 책 79쪽에 나오는 문답이다.
_ 태어난 지 4주째인데 카~ 하는 이상한 소리를, 그것도 자주 크게 냅니다.
우리 아기도 그랬어요. 그것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습니다. 아기가 이상한데 병원도 안 가 본다고 화를 내고 해서요. 그래서 진짜 병원에도 가 봤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네요. 아기 키우다 보면 정말 별일이 다 있어요.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세요.
아기가 이상한 소리를 내어 육아책을 펼쳐 보지만 그런 내용이 있을 리 없다. 주위에서는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걱정이 앞선 부부는 다투기까지 한다. 이런 경우는 그래도 병원에 가서 물어볼 정도의 일이지만, 대개는 의사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일이 엄마들의 고민이 된다. “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인데요, 배꼽이 튀어나왔어요. 병원에 가 봐야 하는 건 아닐까요?”(103쪽)
이처럼 아기를 처음 키우는 엄마는 모든 것이 낯설고, 불안하고, 궁금하다. 아기가 육아책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비정상은 아닌지 겁부터 덜컥 난다. 둘째를 키우는 엄마도 마찬가지다. 모든 아기가 제각각이라서 첫째 때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시콜콜 생생 육아』는 이러한 엄마들을 안심시켜 주는 육아책이다. 엄마들이 정말 알고 싶은 육아 상식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시콜콜하고 생생하다.
60만 엄마들의 애 키우는 수다가 육아책이 되다
한밤중에 아기가 갑자기 울어 댄다. 이제껏 엄마가 겪어 보지 못한 상황이다. 울음을 달래려고 애써 보지만 좀처럼 그치지 않는다. 이럴 때 엄마는 대개 전화기부터 찾는다. 그러고는 먼저 애를 키워 본 언니나 친구, 엄마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아기마다 상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맞는 설명을 듣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바로 전화로 물어볼 데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도 많다. 이처럼 아기가 갑자기 아플 때 도움을 구하고 아이와 겪는 자잘한 일상을 부담 없이 털어놓으며 마음의 위로와 정보를 얻는 곳이 인터넷 육아 사이트다.
『시시콜콜 생생 육아』는 우리나라 초보 엄마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임신․육아 포털사이트 베베하우스(www.bebehouse.com)의 60만 회원이 함께 만든 책이다. 사이트가 문을 연 1999년부터 지금까지 9년 동안, 아이를 갖고 낳고 키우면서 엄마들이 겪은 다양한 체험이 게시판에 쌓여 생생한 육아 정보가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질문과 답변은 베베하우스 엄마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내용들이다. 엄마들의 답변이라지만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예사롭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책 153쪽을 보자.
_ 4개월 된 아기 몸에 크고 작은 갈색 반점이 있어요. 이게 신경 섬유종인가요?
카페오레 반점이라고 신경 섬유종과 관계가 있다는군요. 뱃속에서 아기의 피부와 뇌는 같이 발달하는데, 뇌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 점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요. 만 2세까지 반점 수가 증가하는데, 신경 섬유종으로 판단하려면 5mm가 넘는 점이 6개 이상인 경우라고 해요. (이하 생략)
_ 30개월 된 아이가 머리숱이 적어서 파마를 해 주고 싶은데 파마 약이 아이들에게 해로울까요?
시어머니가 미용사인데요, 세 돌은 지나고 나서 파마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단백질인데, 파마 약이 그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역할을 한대요. 그러니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겠지요. 그래도 꼭 해 주고 싶다면 두피에 파마 약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전체를 다 하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 아래쪽만 컬을 말아 주는 거죠. (이하 생략)
엄마들의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을 위한 육아책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성장 발달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늘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한 마디로 『시시콜콜 생생육아』는 ‘엄마들의,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을 위한 육아책’이다.
또 감수자 박호진 교수(을지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코멘트’는 마치 의사 선생님이 엄마들 곁에 앉아서 수다를 거드는 것처럼 친밀하게 느껴지며, 전문적인 내용도 쉽고 정확하게 알려 준다. 질문에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는 ‘베베맘 육아 지식’, ‘베베맘 육아 노하우’ 등 별도의 항목으로 다뤄, 작지만 내용이 알찬 육아책이 되었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소아과 지식만 갖고는 해결할 수 없는 일도 흔히 겪게 된다. 그래서 의사도 대답하기 어려운 이 책의 시시콜콜한 육아 상식이 반갑다.
<차례>
1장 무럭무럭 자라는 아기돌보기
1. 우리 아기 잘자라고 있는 건가요?
성장 발달 / 행동 발달 / 감각 발달 / 언어 발달 / 정서 발달 / 성 발달 / 울음 / 기저귀 / 대소변 가리기 / 재우기 / 씻기기 / 입히기 / 아기 용품 / 외출 / 행동 이해하기 / 버릇고치기 / 궁금증
2. 귀여운 아기 건강하게 키워요
신생아 / 예방 접종 / 머리 / 피부 / 눈 / 코 / 입 / 치아 / 감기 / 열 / 소화 / 대변 / 생식기 / 질환 / 건강 / 아토피 증후 / 아토피 관리
2장 우리아기 첫 맘마 먹이기
1. 모유 먹이기
모유 수유 / 수유 트러블 / 수유 통증 / 식이요법 / 젖떼기
2. 분유 먹이기
분유 수유 / 분유 수유 / 젖병 / 분유
3. 이유식 먹이기
이유식 시기 / 이유식 만들기 / 이유식 먹이기 / 이유식 트러블 / 식사 습관 /
3장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
1. 어떻게 놀아 주면 좋을까요?
놀이 / 놀이 학습 / 책 구입 요령 / 궁금한 책 / 책과 친해지기
2. 재미있게 공부하기
유아 교육 / 한글 교육 / 한글 교육 트러블 / 영어 교육 / 예능 교육 / 활동 교육
3. 방문학습 어때요 ?
방문 학습 / 방문 학습 교재 / 방문 학습 수업 / 방문학습 신청 트러블 / 방문 학습 이후
2006년 1월에 설립된 베베하우스 아동발달센터는 소중한 아이의 육아, 교육, 성장 발달, 소비 생활을 책임지고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12월에 특허를 얻은 ‘성장발달클리닉’을 통해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진단, 시기별 맞춤 정보, 최적의 교육 정보 등 전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토털 케어 서비스 시스템인 에듀페어런팅센터는 임신 초기부터 학령 전기까지 아이의 성장 발달, 추억, 교육․보육, 소비 생활 등 크게 4가지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