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두 얼굴

아이의 두 얼굴

아이와의 싸움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조언

저자 : 린이 林怡 / 역자 : 김락준
분야 : 가정/교육/아동
출간일 : 2013-06-21
ISBN : 9788960513198
가격 : 14,800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괴롭힘을 당해요” “거짓말을 해요” “물건을 던져요” “TV를 너무 좋아해요” “친구들을 때려요” …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은 끝도 없고 답도 없다. 하지만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숨은 의미가 있으며, 엄마라···

책소개

아이와의 싸움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조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괴롭힘을 당해요” “거짓말을 해요” “물건을 던져요” “TV를 너무 좋아해요” “친구들을 때려요” …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은 끝도 없고 답도 없다. 하지만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숨은 의미가 있으며, 엄마라면 누구나 그것을 알아채고 그에 맞게 행동할 수 있다.
이 책은 20년 넘게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린이(林怡) 원장이 직접 겪은 110개의 아이 행동 사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대화하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고집불통 우리 아이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엄마가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는 길에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뭐 배웠어? 맛있는 거 먹었어?”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는 “몰라요.”라고 대답한다.
어떤 부모는 아이의 시원찮은 대답에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학습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한다.
하지만 어떤 스트레스 요소 없이 특정한 상황에서 기억에 대한 자극을 받을 때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동요를 부르거나 선생님이 가르쳐 준 율동을 하거나 어린이집 생활을 줄줄이 이야기한다. 아이가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기억은 어떤 장면과 맞닥뜨렸을 때 마술처럼 되살아난다.
_본문 19-20쪽 중에서
 
어느 날 어린이집에 4살짜리 아이가 놀러 왔다. 수업이 끝난 뒤에 아이는 부모와 집에 가지 않고 어린이집에 남아 계속 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1시 30분이 다 되자 아이 엄마는 인내심을 갖고 집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설득했다. 아이는 막무가내로 굴었다. 한쪽에 계면쩍이 서 있는 부모는 화를 간신히 참고 있는 듯했다. (…) 이때 내가 다가가 아이를 안아 올렸다.
“집에 가기 싫구나, 그렇지?”아이가 흐느끼며 말했다.
“네.”
“계속 놀고 싶어?”
“네.”
“밥 안 먹고 여기서 계속 놀 거야?”
“네.”
마음을 알아주자 아이의 감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이가 평온해질 때까지 조용히 등을 토닥였다. “자, 이제 됐어. 아빠, 엄마랑 집에 가서 밥 먹은 다음에 다시 와서 놀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내 품에서 내려와 부모를 따라서 신 나게 집으로 돌아갔다.
_본문 26쪽 중에서
 
모든 엄마는 자신이 아이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또 자신이 아이를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요즘 엄마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늘 바쁘다. 회사에 가서 밤늦도록 일하기도 하고, 혹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모임에 나가며, 아이를 남보다 잘 키우기 위해 최신 육아 정보를 찾고 자녀교육서를 읽고 또래 엄마들과 상시적으로 만나 아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게다가 아이가 읽을 책 골라 줘야지, 아이가 갈 영어학원이며 미술학원, 수영학원 등등을 알아봐야지…. 그러다 보면 엄마는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아이와 차분히 대화를 할 시간을 놓쳐 버린다. 자연히 하루에 서너 시간 아이를 봐 주는 어린이집 교사만큼도 아이를 잘 모르고, 아이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거나 울거나 떼를 쓰면 난감해한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중국 부모들이 가장 보내고 싶어 하는 어린이집의 원장 린이(林怡)가 수많은 아이들과 대화하고 놀고 관찰하면서 알게 된 아이의 속마음과 내 아이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110개의 사례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 준다.
 
아이에겐 반항기, 엄마에겐 두통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요.”
“아이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해요.”
“아이가 물건을 던지고 장난감을 부숴요.”
“아이가 친구들을 때리고 못살게 굴어요.”
“아이가 길에서 떼를 써서 함께 외출을 못하겠어요.”
 
아이가 3~4살이 되면 엄마는 골치가 아프기 시작한다. 부모에게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고 울면서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어린이집 가서는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기도 하고 친구를 때린다. 아이의 ‘반항기’가 시작된 것이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아이 행동의 숨은 의미를 알지 못한 채 화만 낸다. 사실 아이의 모든 부정적인 행동 뒤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숨어 있다. 이러한 아이의 특성을 알지 못하고 ‘나쁜 아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거나 고압적인 방식으로 통제하면 아이의 문제 행동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그 순간에는 부모의 말을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다른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춘기가 되었을 때 폭발적인 ‘반항’을 일으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아이가 말썽을 부리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려는 욕구다.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의지를 온화하게 대하면 아이는 자기의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탐색하다가 스스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시기에 부모의 의견의 받아들인다.
 
엄마가 아바오를 목욕시키려고 하자 아바오가 “싫어요.”라고 대답했다. 엄마가 뜻을 안 굽히자 아바오는 “샴푸가 싫어요.”라고 트집을 잡았다.
엄마: 샴푸가 싫어? 그럼 비누로 씻자!
아바오: 비누도 싫어요.
엄마: 그럼 비누 쓰지 말고 물로만 씻자.
아바오는 여러 이유를 대며 목욕을 안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는 화를 내지 않고 끝까지 목욕을 시키려는 의지를 고수했다. 아바오는 엄마의 태도에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신을 씻기려는 의지를 알아차렸다. 그 결과 몇 마디 대화 끝에 아바오의 저항은 놀이로 변했다. 엄마가 돌고래 장난감을 데리고 목욕하자고 하자 충분히 저항한 아바오는 그 말을 흔쾌히 따랐다. 목욕할 때 샴푸와 비누를 썼지만 싫어하지 않고 거품을 내며 놀았다.
_본문 88쪽 중에서
 
아이는 원래 이렇다. 아이는 반항하고 떼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엄마에게 “제가 결정할 거예요. 엄마는 간섭하지 마세요.”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은 것이다.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아이는 반항하지 않는다. 또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말썽 부리는 행동도 서서히 줄어들다가 이내 사라진다.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은 따로 있다!
 
부모가 아이의 생각이나 성격, 타고난 기질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의 문제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어 아이를 바꾸려고 하면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아빠, 엄마는 날 싫어하나 봐. 난 착한 아이가 아니야. 쓸모도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아빠, 엄마를 만족시키지 못할 거야.’
부모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 아이가 어떻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재능과 성격에 맞게 교육시키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부모에게서 자기가 가진 개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먼저 아이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어린이집에서 많은 아이들을 직접 겪고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성격을 10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신중한 아이: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 사물을 접할 때 관찰과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고 스스로 안전함을 느껴야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어떤 일에 흥미를 가지면 우선 ‘구경’한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서서히 환경과 또래 친구들의 활동에 즐겁게 참여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활동에 참여하라고 재촉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된다.
 
성격이 급한 아이: 실행력이 강한 반면에 기다리고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고 충동적이다. 또 어떤 요구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관심을 못 받으면 쉽게 화를 낸다. 이런 아이에게는 리더 역할을 줘 임무를 책임지고 완수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온 가족이 외출할 때 어린 여동생의 외출 준비가 늦어지면 여동생의 신발, 모자를 준비하고 문을 열어 주라는 임무를 준다.
 
예민한 아이: 부모의 마음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의 정신력이 중요하다. 부모의 정신력이 강해지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고 아이가 외부 세계를 여유롭게 대하게 도울 수 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가르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또 일의 결과보다 과정에 중점을 둘 때 더 즐겁게 행동한다.
 
반항적인 아이: 자신의 감각을 중시하고 권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따라서 잘 지도하면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지만 잘못 지도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반항적인 아이는 남의 의견을 안 듣고 통제받는 것을 싫어하지만, 대등한 위치에서 자신이 일을 주도한다는 기분을 느끼면 협조적으로 행동한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변화에 민감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한다. 관찰력과 사고력이 뛰어나 종종 특별한 발상을 하고 창의력이 풍부하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를 대하는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줘 스스로 깊이 탐색하고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성격이 불같은 아이: 모든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호기심이 많다. 하지만 화를 잘 내고 충동적이며 친구들을 잘 때린다. 어디서든 친구들을 잘 사귀지만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부모가 혼내면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자기보다 약한 화풀이 대상을 찾는다. 이럴 땐 아이의 장점인 호기심을 이용해 사물을 탐색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교의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지도해야 한다.
 
협동심이 많은 아이: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또 친구와 의견이 충돌할 때 친구의 의견을 따라 어떤 부모는 아이가 주관이 뚜렷하지 않고 늘 손해를 본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협동심이 많은 아이는 양보하는 것으로 손해 봤다고 생각하거나 상처받지 않고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고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는 법을 배운다.
 
집요한 아이: 확실히 아는 일이면 고난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든다. 의지력, 자제력, 집중력이 강해 어떤 사물에 흥미가 생기면 오랫동안 집중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해 외곬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융통성 있게 행동하게 도와야 한다. 특히 놀이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다양한 방식을 가르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불장군인 아이: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안 필요한지 분명하게 안다. 또 좋아하는 일에는 집중하지만 싫어하는 일에는 철저히 무관심하다. 자기중심적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행동과 감정을 고려하고 적당한 방식으로 자신이 이해한 것을 표현하거나 상대방이 상처 받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느긋한 아이: 자신의 속도와 필요에 따라서 질서 있게 일을 처리한다. 인내심이 강하고 완벽주의 경향이 있어 일이 주어지면 책임감 있게 완성한다. 단체 생활보다 개인 활동을 더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행동이 반 박자 느리다. 아이를 빠릿빠릿하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부모가 고압적인 수단을 사용하면 겁만 먹으므로 아이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일을 몇 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아이의 성격은 대부분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이 섞여 있으니 특별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변하는 쉬운 육아, 쉬운 대화법
 
부모는 아이를 사랑한다.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길 바라며 또 그렇게 키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늘 아이와 다투고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무언가를 강요하기 일쑤다.
아이를 사랑하는 일에도 방법과 노하우가 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110여 개의 아이 행동 사례를 통해 아이와 더 쉽게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엄마: 친구 장난감 뺏으면 돼, 안 돼?
아이: 안 돼요.
엄마: 친구 장난감 갖고 놀고 싶으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아이: 친구에게 물어봐서 갖고 놀아도 된다고 하면 갖고 놀고 안 된다고 하면 갖고 놀면 안 돼요.엄마: 잘 알면서 왜 뺏었을까?
아이: 갖고 놀고 싶어서요.
엄마: 다음에 또 그럴 거니?
아이: 아니요.
엄마: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야?
아이: 친구에게 꼭 물어볼게요.
(…) 아이가 규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잘 지킬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서두르면 안 된다. 아이가 끊임없이 규칙을 깨뜨리려고 하면 부모는 아이가 규칙을 지키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서서히 규칙을 받아들이고 자제력을 키운다.
_본문 46-47쪽 중에서
 
천천이는 미키마우스에 푹 빠져 살았다. 어느 날 천천이에게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신발을 사 줬다. 새 신이 생겨서 신이 난 천천이는 보는 사람마다 신발을 자랑했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갑자기 천천이는 우울해졌다. 실수로 신발에 더러운 얼룩이 묻은 것이다. 신발에 묻은 얼룩은 손으로 문지르고 수건으로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았다. 천천이는 화를 냈다.
“신발이 더러워! 신발이 더러워!”
천천이는 같은 말을 반복하더니 겁을 먹고 큰 소리로 울었다. 타일러도 막무가내였다. 나는 신발의 얼룩을 지우지도 못하고 천천이를 설득하지도 못했다. 천천이를 낳고 처음으로 무력감을 느꼈다.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면 더러워지는 것이 당연한데 왜 천천이는 사소한 일에 끝까지 집착할까? 난 뾰족한 수가 없어서 천천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안아 줬다.
_본문 95-96쪽 중에서
 
부모는 종종 아이가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아이의 말과 행동을 어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고 적당한 방식으로 반응하면 아이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부모와 소통한다. 그렇게 소통, 관계, 발달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의 말과 행동을 차분히 관찰해 보자. 아이를 이해하는 엄마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기뻐한다. 그리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까 아이지!’, ‘아이는 원래 이래!’ 이 단계가 되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수월하다.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아이의 본성, 아이의 성격, 아이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엄마는 편하고’ ‘아이가 변하는’ 쉽고 즐거운 육아를 시작해 보자.

<차례>
 
prologue ·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part 1 · 아이의 마음에 들어가기
4살 전의 기억은 어디로 갈까? 
어린아이일수록 감수성이 뛰어나다 
부모의 무의식까지 읽는 아이 
‘까다롭게’ 구는 아이, 부모에게 반항하고 싶은 걸까 
아이의 마음에는 세 사람이 산다 
아이의 말, 이해하세요? 
 
part 2 · 떼쓰는 아이 이해하기
아이의 ‘반항기’는 부모의 ‘두통기’ 
아이는 타고난 멀티플레이어다 
뭐든지 입에 넣고 빠는 아이 
떼쓰기가 발달의 증거라고? 
늘 쿠션을 안고 다니는 린린이 
고집불통 천천이, 진짜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욕하기’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 
때리는 게 애정 표현이라고? 
‘말썽꾸러기’의 집에는 큰 ‘악당’이 있다 
낯을 가리는 아이가 더 똑똑하다? 
엄마에게서 안 떨어지려는 아이 
“엄마, 다른 사람이랑 말하지 마요!” 
맙소사! 아이가 준 찝찌름한 선물 
 
part 3 · 아이의 성격에 집중하기
아이의 성격에 따라 양육법도 달라져야 한다 
유형 1 신중한 아이: 구경은 호기심의 증거다 
유형 2 성격이 급한 아이: 놀이로 기다림을 가르쳐라 
유형 3 예민한 아이: 어설픈 격려는 안 하는 게 낫다
유형 4 반항적인 아이: 설득할수록 엇나간다 
유형 5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3분의 열정도 나쁘지 않다 
유형 6 성격이 불같은 아이: 열정은 원동력이고 충동은 파괴력이다
유형 7 협동심이 많은 아이: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모두 좋다 
유형 8 집요한 아이: 집착도 좋지만 융통성도 중요하다 
유형 9 독불장군인 아이: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간다 
유형 10 느긋한 아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솟아도 꿈쩍도 안 한다
강제로 아이의 성격을 고치려 하면 안 된다 
 
part 4 · 아이를 사랑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 
니니가 못다 그린 그림 
자기의 진짜 생각을 숨기는 아이 
부모의 최면에 걸린 아이
조건적인 사랑은 눈치 보는 아이를 만든다 
“엄마 말 안 들으면 경찰 아저씨 부를 거야!” 
아이는 감정 없는 인형이 아니다 
아이에게 얼마큼 관심을 주면 될까? 
아이를 ‘방해’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자 
 
part 5 · 이렇게 들어주고 말하면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낀다
“빨리빨리” 하지 말고 아이를 기다린다 
스트레스는 공부에 대한 관심을 꺾는다 
좋은 이야기가 엄마의 큰소리를 이긴다 
아이의 감정을 스스로 말하게 한다 
공감할 줄 아는 아이에게 백 점을 준다 
유치한 놀이를 함께한다 
부모에게 꼭 필요한 수업은 ‘융통성’ 
긍정적인 암시는 아이를 변화시킨다 
칭찬하면 장점이 더 많아진다 
 
part 6 · 좋은 아이는 좋은 환경에서 나온다
엄마는 있지만 엄마의 자리가 없는 아이 
부부 관계가 아이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 
“엄마와 할머니 중에 누가 더 좋아?” 
질투하는 아빠와 상처받는 아이 
아빠의 경제력이 아이의 성적을 결정하지 않는다 
 
epilogue 
 
엄마들의 편지함
아이가 괴롭힘을 당해요 
아이가 잠시도 가만히 안 있어요 
아이가 물건을 던져요 
아이가 거짓말을 해요 
아이가 집에서만 활발해요 
아이가 TV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워요 
아이가 1등을 못하면 화내요 
아이가 싫은 소리를 못 참아요
아이가 먹는 것만 보면 달라고 해요 
아이가 친구를 때려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해요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싫어해요 
아이가 자꾸 장난감을 부숴요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와요 
아이가 쓰레기를 주워 와요 
아이가 피아노를 열심히 안 쳐요 
아이가 자위를 해요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도 우울해질까요? 
부부의 교육관이 너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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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린이 林怡

중국 부모들이 아이를 가장 보내고 싶어 하는 어린이집 중 하나인 ‘린이어린이집’의 원장이자 자녀교육 전문가이다. 그녀는 “교육의 목적은 더 이상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2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중국 CCTV에서 <아이의 행복한 가족>, <아기 ‘책’ 계획>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마미베이비』, 『심리 육아』, 『부모 필독』 등 여러 육아 잡지와 신문에 자녀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역자 : 김락준

충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공업대학과 상해재경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고집불통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대화의 기술』, 『유태인에게 배우는 지혜 84』, 『우리 아이 나쁜 버릇 고치는 책』, 『우리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7가지 비결』, 『부모대학: 아버지학교를 위한 강의식 교과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맨 처음 가르침 49가지』, 『첫 번째 인생 교과서: 성공하는 10대를 위한』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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