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를 무기로 골리앗 기업을 쓰러뜨린
10억 달러 브랜드 이야기
퓰리처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로런스 인그래시아가 쓴 D2C(Direct to Consumer) 기업들의 탄생, 분투, 성공 스토리. D2C 기업가 20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이 책은 플랫폼 헤게모니 이후 대세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D2C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무모한 도전에 나선 스타트업이 어떻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업계의 골리앗 기업을 상대하는 그들의 전략은 무엇인지, 어디서도 접하기 힘든 수많은 사례가 현장감 있는 필치로 그려진다.
D2C 혁명의 중심에는 소비자가 있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 모델의 특성상,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과 소통하려는 기업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합리적 소비와 강력한 유대감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D2C에 특히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달러쉐이브클럽, 와비파커, 캐스퍼, 글로시에, 서드러브 같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흐름은 이제 나이키, 테슬라, 에르메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 활용하는 필수 전략이 되었다.
뉴 노멀 시대, 기존의 제조 및 리테일 판매 방식이 D2C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스타트업에겐 새로운 기회를, 전통 기업에게는 혁신의 기회를 찾는 데 무엇보다 큰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면서 보스턴 지국 책임자, 런던 지국 책임자, 금융 및 투자 담당 편집자, 부편집장을 지냈다. 《뉴욕타임스》에서 비즈니스 및 경제 담당 편집자 겸 부편집장,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서 편집장을 역임했다. 아이슬란드 총리와 영국 총리를 인터뷰한 바 있으며, 국제 무역 협상의 긴박한 현장을 취재하며 유로화가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유럽의 동성 결혼 합법화, 미국 메인주 북부 숲의 소방 감시탑 프로파일링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해 취재했다. 2001년 9월 1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사무실에서 맞은편에 보이는 트윈타워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취재팀을 이끌며 국내보도, 국제보도, 해설보도, 논평 등의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고, 2008년 금융 시장 붕괴의 원인에 대한 보도를 지휘한 공로로 제럴드 로브상Gerald Loeb Awards을, 심층보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지 폴크상George Polk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