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부키 전문직 리포트 7

저자 : 한영용 외 14인
분야 : 취미/건강/실용
출간일 : 2006-03-20
ISBN : 9788985989947
가격 : 12,000원

14명의 요리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요리사의 세계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요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요리사(혹은 파티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주인공의 직업까지 주목 받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또 드라마뿐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 및 휴먼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요리&rsquo···

책소개

부키 전문직 리포트 7


14명의 요리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요리사의 세계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요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요리사(혹은 파티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주인공의 직업까지 주목 받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또 드라마뿐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 및 휴먼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요리’와 ‘요리사’를 아이템으로 방송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니 정말 요리의 시대, 요리사의 시대가 온 것일까?

그러나 이 책의 필자들은 필자들은 미디어에 비친 요리사의 멋있어 보이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요리사들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필자들은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드라마 속 제빵사는 내가 봐도 환상적이다. 쾌적한 작업장에서 마치 요술쟁이처럼 크게 힘들이지 않고 뚝딱뚝딱 빵을 만들어 낸다. 멋진 애인과 데이트할 시간도 넉넉하다. 사람들은 동경의 눈으로 제빵사를 본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제빵사가 되어 멋진 애인도 만나고 예쁜 케이크도 척척 만들고 싶어 한다. 아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한다.
 


현실은 텔레비전 드라마와는 엄연히 다르다. 이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체력을 요구한다. 제빵사에게는 품위 있는 작업 공간도, 애인 만날 시간도 여의치 않다. 제빵 일을 시작한 동료, 선후배들이 애인과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나 역시 그랬고….” (제빵사 김소정 씨)

“일이 고된 건 차치하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주방에 묶여 있는 게 무엇보다 괴로웠다. 남들 다 하는 연애는커녕 죽마고우 얼굴 볼 짬도 없다는 게 당시 젊은 나로서는 참기 힘들었다. 보통 밤 10시에 업무가 끝나고 주방을 정리한 뒤 집에 오면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 바로 쓰러져 곯아떨어지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일식 요리사 김광래 씨)

한마디로 요리사는 분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녹록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필자들의 증언이다. ‘요리’ 자체는 여성의 일로 인식되는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요리업계에서 여성이 적은 것 역시 강인한 체력으로 강도 높은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요리사의 멋진 유니폼이나 현란한 칼질, 일사분란하게 돌아가는 주방의 모습 등 표피만 보고 ‘요리사’를 택할 경우 분명히 실망할 것이라는 것이 선배 요리사들의 조언이다.

분야에 따라 경험도 천차만별?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의 요리사들이 등장한다. 한식, 일식, 중식,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 가장 대표적인 요리 분야는 물론이고 외식 업체 메뉴 개발, 푸드 코디네이션, 식공간 연출, 약선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요리사들이 필자로 참여해 자신의 일과 생활, 보람과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 제과제빵 분야, 소믈리에 등 관련 분야의 필자들도 참여해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들이 일하는 공간 역시 호텔, 전문 요리점, 패밀리 레스토랑, 방송사 등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요리 분야와 활동 공간만큼이나 필자들의 경험 역시 다양하다. 흔히 쿡 헬퍼(cook-helper)로 불리는 새내기 요리사는 햄버거 오더를 잘못 알아듣고 그 비싼 최상급 스테이크를 척 구워 버린 실수담을 고백하고, 새내기 제빵사는 설탕을 넣지 않아 70개의 빵을 폐기처분한 사연을 들려준다. 또 “눈은 선배의 요리를 훔쳐 배우고, 귀는 선배의 이야길 듣고, 코는 냄새를 맡고, 입은 모르는 것을 물어보라.”는 요리계의 격언은 새내기 요리사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금과옥조라고 귀띔한다.

한편 이미 그 분야에서 인정받은 요리사들은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질타한다. 한식 요리의 대가 한영용 씨는 “주방에서 칼 잡는 순간만 요리하는 게 아니고 상에 오른 음식만이 요리의 결과물이 아니”라며 소위 ‘허드렛일’을 하며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르쳐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일갈한다. 중식 요리사 우금산 씨는 중식 요리에는 요령이라는 게 없다며 중식 요리에 입문하면 프라이팬 설거지부터 하는 건 중식 요리의 기본 도구인 프라이팬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본 수련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소하지만 반복되는 연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술들은 몇 마디 말로 전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의 필자들은 자신의 요리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한영용 씨는 자신을 ‘우리 것’ 근본주의자라고 칭한다. 우금산 씨는 중식 요리가 입문 단계에서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단계에 다다르면 다른 분야 요리에 비해 성취감이 매우 크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실력 차이가 아주 커진다고 강조한다. 김광오 씨는 서양 요리의 원천은 프랑스 요리이며 예술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어 장인 정신으로 완성해 온 문화적 열매라고 설명한다. 심재호 씨는 서양 요리는 곧 유럽 요리이며, 유럽 요리는 곧 이탈리아 요리를 뜻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요리사들이 저마다 자신의 분야가 최고라고 말하는 통에 일면 상충되는 듯하지만 필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요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 끊임없는 노력이다. 요리사인 자신이 바로 의사라고, 다른 의사들은 발병 후에야 병을 고치지만, 자신은 병이 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의사이며 그런 점에서 ‘사’ 자 들어가는 쟁쟁한 전문직 중에 요리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건 적어도 요리사들에겐 과장이나 허세가 아니다.

알려지지 않은 요리사 특유의 문화

이 책에는 요리사들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직업 요리사들이 집에서는 요리를 왜 안 하는 경우가 많은지, 왜 요리사들은 입이 무거운지, 왜 상하 관계가 엄격한지, 왜 남자 요리사가 많은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요리사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는다. 고된 일과 엄격한 상하 관계, 오랜 수련 기관을 못 견디고 중도에 포기하는 동료 및 선후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일정한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풍족한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현실도 숨기지 않는다.

그들이 요리사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같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요리의 길은 생각보다 훨씬 고된 일이라고. 그러나 다른 어느 곳보다 실력으로 승부하고, 요리 후 3분 안에 고객들을 통해 평가를 받는 공정한 곳이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면 진정한 ‘요리사’가 되어 있을 거라고.

<차례>

1장 새내기 요리사의 좌충우돌 일기
  01 쿡 헬퍼 _ 눈으로 훔치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입으로 물어보라 | 장미영
  02 새내기 제빵사 _ 빵은 또 다른 나, 빵으로 나를 표현한다 | 김소정

2장 다양한 요리사의 세계
  01 한식 요리 _ 우리 음식 만드는 ‘우리 것’ 근본주의자 | 한영용
  02 중식 요리 _ 내 아버지처럼 완고한 요리사가 되리라 | 우금산
  03 일식 요리 _ 소박한 가게의 ‘초밥왕’을 꿈꾸며 | 김광래
  04 프랑스 요리 _ 요리의 황제, 프랑스 요리를 하는 기쁨 | 김광오
  05 이탈리아 요리 _ 이탈리아 요리로 인생을 즐기다 | 심재호
  06 제과제빵 _ 예쁘고 앙증맞은 데커레이션 뒤의 눈물 | 강병택

3장 더 넓은 요리사의 세계
  01 외식 업체 메뉴 개발 _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하라! | 최재석
  02 방송 푸드 코디네이터 _ 어떤 시대 무슨 음식이든 웬만한 건 다 한다 | 임성희
  03 산야초 요리 _ 산과 들, 산야초를 사랑할 뿐 | 신비
  04 식공간 연출가 _ 음식과 공간의 환상적인 조합을 꿈꾸며 | 김태윤
  05 소믈리에 _  음료, 그 매혹적 미각의 안내자 | 우제규

4장 요리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유학 체험기 _ 먼저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라 | 김광오
  02 요리사 문화 엿보기 _ 요리사를 이해하는 네 가지 질문 | 이오성
  03 조리사에 관한 궁금증 26문 26답 _ 조리사, 아는 만큼 보인다! | 이형근

부록  _ 전국 조리 관련 대학 및 학과 일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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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한영용 외 14인

이 책에는 한식, 중식, 일식,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 대표적인 요리 분야는 물론이고 외식 업체 메뉴 개발, 방송 푸드 코디네이션, 식공간 연출, 소믈리에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요리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과제빵 분야 종사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는 한영용 씨(한식), 김광오 씨(프랑스 요리), 심재호 씨(이탈리아 요리)는 물론이고, 아직 경력이 짧은 신참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요리사들이 포함된 이 책의 필자는 다음과 같다.

장미영_  인천공항 워커힐호텔 MATINA 조리사 
김소정_  뚜레쥬르 선릉점 제빵사 
한영용_  ‘큰기와집’ 및 ‘한상’ 대표 
우금산_  ‘지미(知味)’ 대표 
김광래_  ‘가로(がろう)’ 조리부장 
김광오_  신라호텔 조리팀 부주방장 
심재호_  ‘일 꾸오꼬’ 원장 겸 백석문화대학 외식산업학부 교수 
강병택_  ‘우리밀 이야기’ 대표 
최재석_  베니건스 메뉴 개발 팀장 겸 총주방장 
신    비_  ‘풀향기’ 대표 
임성희_  MBC 미술센터 제작2팀 푸드 코디네이터 
김태윤_  프리랜서 식공간 연출가 
우제규_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내 ‘실란트로’ 소믈리에
이형근_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헤드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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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한겨레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24002.html

[스포츠조선] 요리사 지망생의 필독서 :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스포츠조선] 요리사 지망생의 필독서 :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life/200604/20060404/64d16005.htm

[서울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서울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60401010004&code=seoul&keyword=부키

[서울경제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서울경제신문]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economy.hankooki.com/lpage/news/200603/e2006033115572770540.htm

[조선일보]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조선일보]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www.chosun.com/culture/news/200603/200603310933.html

[연합뉴스]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연합뉴스]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2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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