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열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 시짱의 하루하루를 담은 그림 에세이가 한국에서 출간된다. 출간 즉시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부문 1위를 휩쓴 이 시리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엄마 고츠반(こつばん)이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육아 그림일기를 모은 것이다. “내일도 100번 ‘엄마 좋아해’라고 말할 거야. 괜찮지?”라고 깜짝예고를 날리거나, 잠들기 전 갑자기 “엄마, 곤란한 일은 시짱한테 얘기하기야.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며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시짱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엄마는 딸이 잠든 밤에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그림으로 옮겼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시짱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어느덧 30만을 돌파하였다. 깜찍하고 당돌한 아이 시짱이 보여주는 순수한 솔직함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 역시 피식 웃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져 오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홋카이도 왓카나이에서 태어나 삿포로에 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육아 잡지, 이벤트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딸 시짱과의 일상을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엮어 『시짱, 나의 시짱』(しーちゃん), 『시짱-유치원에서도 많은 일이 생겼어요』(しーちゃん - ようちえんも、いろいろあるわけ)를 출간하였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시짱, 나의 시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