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무조건 심플
  • 1020
  • 2018-09-10 15:26
 



《80/20 법칙》의 리처드 코치가
40년 동안 모색한 비즈니스 전략의 정수
 

파산 위기를 극복하고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 붕괴 직전의 택시 시장에서 한 해 20억 달러 순수익을 올린 우버와 숙박 공유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에어비앤비. 세계 시장을 석권한 이후에도 173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이케아의 성공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것은 비즈니스와 사업을 ‘심플’하게 만드는 ‘단순화 전략’을 실행했다는 것이다.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부가 넘게 팔린 《80/20 법칙》의 저자 리처드 코치는 ‘단순하고 기본적이면서 명쾌하고 품격 있는’ 비즈니스 법칙을 찾기 위해 40여 년 동안 노력했고 마침내 “비즈니스라는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할 수 있는” 단순화 전략을 정립했다. 포드, 맥도날드, 혼다, 소니, BCG(보스턴컨설팅그룹), 사우스웨스트항공, 이베이, 위키피디아, 넷플릭스, 펩시, 펭귄북스, 제너럴모터스, 컴팩, 스포티파이 등 최근 100년 동안 비즈니스 역사 속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단순화 기업의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이 책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단순화 전략의 정의와 방법,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다. 그리고 독자의 비즈니스가 단순화 실행에 적합한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일지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 혁신이 곧 전략
 
가격 단순화가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방식으로 가격 단순화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경우 수요는 두 배로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섯 배, 열 배, 백 배, 천 배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 가격이 원래 가격의 5분의 1이나 10분의 1로 내려가면 수요는 만 배나 십만 배 팽창한다. 드물지만 백만 배 단위로 팽창하는 경우도 있다. 맥도날드가 햄버거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보라. (본문 25쪽) 

가격 단순화가 경제적으로 유의미하기 위해서는 생산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단순화를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심플하게 만들고, 사업을 조직하는 방식 자체, 즉 비즈니스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혁신은 자칫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다음에 소개하는 기업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 단순화의 모든 것은 ‘심플’로 집약된다
 
상품 단순화는 유용하고 매력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상품의 개발에서 시작된다.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 심플한 사용법, 탁월한 성능이 동반된 상품은 많은 고객의 ‘애용품’으로 등극하고 덕분에 아예 존재한 적조차 없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 단순화 기업의 우선 정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낫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놀라운 혁신을 통해 시장의 다른 어떤 경쟁 상품과도 확연히 달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본문 79쪽)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애용품 선호의 유무는 가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애용품은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기막히게 위대한” 애용품을 향한 애플의 집념
파산 위기에 몰렸던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잡스가 복귀하던 1997년 애플의 기업 가치는 약 22억 달러였지만 2015년에는 7420억 달러로 약 330배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2018년 8월 기준 1조 달러를 돌파하여 명실상부 세계 최고 기업으로 등극했다. 과연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스티브 잡스의 비전, 회사 경영 방식, 제품 설계, 광고 등 모든 것은 진정한 의미의 ‘심플’로 집약된다. 잡스의 단순화란 “기기의 버튼을 없애 버리는 것,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대폭 줄이는 것, 인터페이스의 옵션을 줄이는 것”이었다.(본문 23쪽) 그리고 가격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편의성, 유용성, 예술성을 높이는 데에 집중했다. 이러한 혁신의 결과물이 바로 아이팟과 아이폰이었다. 이 제품들은 비싸지만 반드시 소유하고 싶은 애용품이 되어 고급 시장을 활짝 열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가 히트하기 이전에는 사실상 태블릿 PC 시장이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본문 26쪽) 이처럼 잡스와 애플은 “기막히게 위대한” 애용품을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상품 단순화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신기술로 이룩한 우버의 심플 이노베이션
예전에는 늦은 밤에 택시 한 대를 잡으려면 길가에서 목이 쉬도록 목적지를 외치고 손을 흔들어야 했다. 승차 거부를 당하는 건 부지기수, “따블” 웃돈도 심심치 않았다. 택시를 잡는 것도 힘들지만 비나 눈이 내리기까지 하면 불편과 위험은 배가 된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한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입력 후 택시를 호출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과 앱이라는 신기술은 다양한 상품 단순화를 이루어 냈는데 택시 및 이동 서비스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택시가 대표적이지만 부동의 세계 1위 기업은 역시 우버다. 우버는 택시 호출, 탑승, 이동, 결제, 안전, 사후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심플한 시스템에 담아내었다. 전 세계 250여 개국에서 단일한 앱만으로 우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버의 약점은 다른 기업들의 기술 모방이 쉽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에서 서비스 중인 이지택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버의 약점은 상품 단순화의 약점과 상통한다. 그래서 리처드 코치는 상품 단순화 기업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규모와 분야의 확장과 점유를 추천한다. 같은 맥락에서 우버는 택시와 차량 공유 서비스를 넘어 물품 배달, 등교 서비스, 기업 물류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운송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비즈니스라는 먹이사슬 꼭대기에 위치할 단 하나의 전략

 
리처드 코치는 단순화 전략이 유일한 생존 전략도, 큰 부를 창출하는 유일한 방안도 아니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수많은 비단순화 전략도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단순화 전략이야말로 “비즈니스라는 생태계 먹이 사슬의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본문 371쪽)
그리고 단순화 전략의 의의는 이러한 경제적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보다 쓸모가 크고 저렴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향하는 사고와 행위는 인류가 “맹렬하게 발전하는 기술의 급류에 익사할 위험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초연결, 복잡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최고 기업들의 ‘심플한 방식’은 그런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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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심플』 서평단 모집
 
인원 : 5명
~9월 16일까지
발표 :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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